홍콩시민 40% “작년보다 소비액 줄인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홍콩인의 40%가 크리스마스를 조용하게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수인대학(香港樹仁大學)이 전화인터뷰로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 2369명의 응답자들이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소비를 줄여 1300여 홍콩 달러(약20만원)를 소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대비 44%가 감소한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액은 2003년 SARS 발발시보다 낮다.
또한,‘홍콩을 떠나 해외에서 휴일을 보낼 것’이라고 답한 시민은 7%에 그쳤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동 대학의 윈와이게이(袁偉基) 교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신이 홍콩인의 소비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를 증명하듯 ‘내년 홍콩경기는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답한 시민은 7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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