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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달러 페그제로 통화가치 급락 막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27 13:19:18
  • 수정 2008-12-04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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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7호, 11월28일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시키는 달러 페그제를 25년째 고수하고 있는 홍콩이 최근 세계 각국 주요 통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시점에서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홍콩이 변동성이 큰 외환시장에서 화폐 가치 급락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 들에 비해 달러 페그제로 비교적 적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23일자로 보도했다.

현재 1US달러는 7.80홍콩달러에 연동되어 있고 7.75∼7.85홍콩달러의 범위 내에서 하루 0.05홍콩달러 까지 변동이 허용되고 있다.

금년 초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했을 당시만 해도 홍콩은 미국 외 지역에서 수입되는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이웃국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입 물가 급등세가 가속을 내자 일각에서는 달러 페그제가 홍콩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화가 올 초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 홍콩은 다른 국가들이 겪고 있는 통화 가치 급락 현상을 비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 엔화처럼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가치 상승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는 악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오히려 안정적인 환율 변동은 무역 파트너로서 주변 국가들보다 더욱 경쟁력을 갖게 했다.

10월말 현재 155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은 풍부한 보유 달러 때문에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처럼 페그제의 실패를 겪을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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