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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대여점 '임대판권' 구입해야만 대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20 1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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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6호, 11월21일
금년 4월부터 영상물 대여에 대한 <판권조례>를 시행하고 있는 홍콩에서 는 기존에 영업하고 있던 500여개의 영상물 대여점 중 최소 20%(약 100개 대여점) 이상이 문을 닫아야 했다.

판권조례에 따르면 영상물 대여점은 반드시 임대판권을 가진 영상물만을 빌려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임대판권' 영상물은 소매로 판매되는 일반 영상물보다 약 3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경영원가가 크게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조례에도 불구하고 홍콩 에서는 불법임대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정식 영업을 하는 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17일자 홍콩일간지 명보에 따르면, 영상물 대여점의 경영악화는 불경기의 여파뿐만 아니라 법망을 피해 운영하고 있는 불법 대여점의 영향이 가장 크다.

저렴한 소매용 DVD를 빌려주고 있는 불법 대여점들은 이를 판매 후 다시 중고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임대판권비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16홍콩달러에 2개의 VCD를 산후 다시 가져다 주면 100홍콩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는데, 결국은 16홍콩달러에 두 편의 영화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정식 대여점들에게 타격이 주고 있다.

영화 임대업 연맹 대표는 불법 영업 점들이 갈수록 성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런 불법 영업점들에 대해 대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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