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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크리스마스 선물, 중국産 거부하세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20 15:23:41
  • 수정 2008-11-20 1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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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6호, 11월21일
“안전을 돈과 바꿔선 안돼” 경계령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중국산 장난감 경계령을 내렸다.

자국 소비자들에게 인체에 위험한 중국산 장난감과 아이들의 안전을 바꾸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중국 과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협정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전했다.

메그레나 쿠네바 EU소비자보호위원장과 낸시 로드 미국 소매품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벨기에 브뤼셀 에서 웨이촨종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역총국 부국장을 만나 “개선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나, 중국산 장난감이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 세계적으로 2007년 안전성 문제가 드러나 리콜된 중국산 장난감은 약 2000만개. 주로 장난감 페인트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발견됐다. 올 1~9월까지 인체에 위험한 것으로 보고된 소비용품 가운데 56%가 중국산으로 밝 혀졌다.

EU가 중국산 장난감의 위험성을 중국측에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은 올해 나빠진 경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중국산 장난감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쿠네바 EU소비 자보호위원 장은 “안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며 부모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고, 로드 위원장도 “아이들과 연관돼 있는 한 안전을 돈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제조 안전 기준을 지키고, 식품 안전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웨이촨종 부국장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에 서명한 뒤 “위험 물품이 수출되는 것을 막고, 중국 내에서도 위해한 물품 생산을 뿌리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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