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학교(교장 조영우)에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하용이 운영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리 카싱 장학재단으로부터 학생 1명이 5년간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었던데 이어, 이번에는 엠퍼러그룹(Emperor Group)의 양쇼우청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조영우 교장은 “양쇼우청 장학 재단이 우리학교 중등부에 재학중인 5명의 중국 학생들에게 연 수업료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7,000홍콩달러씩 총 85,000홍콩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지급 연수는 지정하지 않았으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속해서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번 양쇼우청 장학금은 양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석동연 주홍콩총영사의 끈질긴 설득의 결과이다.

교육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석 총영사는 수차례 동 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 발전방안을 모색해 오다, 양 회장을 만나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몇 차례의 서신 왕래로 이같은 장학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학교는 양쇼우청 장학금 수여를 위한 시행세칙을 만들고 우수한 중국 학생들을 유치하여 2009년 1월1일 부터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