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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엔진’ 상하이 흔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13 16:25:55
  • 수정 2008-11-13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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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5호, 11월14일
상반기 성장률 작년비 2.7%P 하락… 첫 전국평균 하회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맏형 격인 상하이(上海)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중궈징지저우칸(中國經濟周刊)은 4일 올 상반기 상하이 경제성장률이 처음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상하이 경제성장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우려하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경제성장 척도인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 왔으며 전국 평균보다 2.2%포인트 높은 성장률로 중국의 ‘경제엔진’이라는 명성을 누리며 자국 내 경제발전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상하이 경제 발전의 둔화현상이 곳곳에서 감지 되고 있다. 상하이통계국이 집계한 자료 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의 GDP는 6530억7300만위안(약 122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올 상반 기 전국 평균 GDP 10.4%보다 0.1%포인트 낮아 상하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상하이의 경제둔화 현상은 이뿐만 아니 다. 푸둥(浦東)을 비롯한 상하이 신흥 지역들이 최근 들어 또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리이핑(李逸平) 상하이 푸둥신구 구역장은 “올 상반기 푸둥신구 지역의 산업 투자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공업 부문 투자(959억6400만위안)와 부동산 투자(996억7500만위안)는 각각 32.5%와 8.2%씩 하락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월 상하이 분양주택 추가 공급량은 120만6600㎡이지만 거래량은 겨우 43만6900㎡에 그쳐 8월보다 32.8%가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8%나 떨어졌다. 또, 공업부문 가운데 철강제조업 투자는 149억8500만위안 으로 지난해보다 21.7% 떨어졌으며 전자정보제조업 투자액도 127억1900만위안으로 16.4%가 하락하면서 공업 발전 부문 투자 하락을 가속화시킨 것으 로 지적됐다.

차이쉬추(蔡旭初) 상하이시 통계국 총 경제사는 “올 상반기 상하이 부동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마이너스, GDP는 0.4%포인트 증가하는 것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2010년 상하이세계무역박람회에 70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침체된 상하이 경제를 5%가량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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