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1호, 8월18일] 임청하, 진한·진상림과의 삼각관계 언급 올해로 등려군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된다.&nbs..
[제91호, 8월18일]
임청하, 진한·진상림과의 삼각관계 언급
올해로 등려군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된다. 홍콩의 한 언론매체는 등려군과 친분이 두터웠던 "영원한 스타" 임청하를 방문, 인터뷰를 가졌다.
임청하는 한 때 소문으로 떠돌던 '등려군과의 나체 수영설'을 인정하고, 최초로 그녀와 "2진"의 진한과 진상림(친샹린)의 이른바 "삼각관계"를 언급했다.
자기보호 본능이 강했던 등려군
임청하는 등려군과 바닷가에서 함께 나체로 수영했던 것에 대해 기자가 묻자, 그 때 기억을 되살리며, "샤오덩(등려군)이 바다에서 함께 수영하자고 권유했고, 나는 뿌리치지 못해 함께 수영을 했다. 샤오덩은 자기 보호본능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 우리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냈지만 나는 그녀를 잘 알지 못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그녀와 가깝다고 생각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진한은 안정감이 없다
임청하는 기자에게 오랜 세월, 마라톤 사랑을 그려왔던 진한에 대해 한 마디 했는데, 진한과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잠깐 대만 출신의 여배우로 아시아권 최고의 여배우가 된 임청하의 사랑에 대해 살펴보자.
임청하는 첫 번째 영화 <창외( 外)>에서 진한과 함께 출연했다. 그때 임청하 나이는 18세였고, 그때 이미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싹텄다.
1977년, 임청하와 진한, 진상림은 처음으로 경요 감독이 제작한 <나는 한 편의 구름(我是一片雲)>에 함께 출연했는데, 훗날 경요 감독은 "그 영화는 삼각관계에 관한 영화였는데 그들이 현실에서도 삼각관계를 그려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 임청하는 유부남이었던 진한을 좋아하게 됐는데, 당시의 홍콩사회에서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1979년, 임청하는 전성기에 있던 사업마저 포기하고 멀리 미국으로 도피한다. 이후 진상림은 그녀를 따라 미국에 가서 그녀를 위로하고, 뒤이어 둘의 약혼식 소식이 전해진다. 이때 임청하는 "찰리(진상림)는 매우 자상한 사람이고, 나는 진정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4년 후, 그들은 결국 파혼을 하게 되고, 진한도 아내 소교인과 이혼한다. 어느 날, 진한이 경요에게 전화를 걸자 경요는 "지금 청하는 혼자다. 왜 그녀에게 전화를 걸지 않는가?"라고 묻는다.
1985년, 둘은 마침내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으나 여전히 흐지부지 끝난다. 이 때 임청하는 "나는 진한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임청하는 1994년, 홍콩 에스프리 사장 '형이원'과 결혼을 한다. 그와 결혼에 앞서 임청하는 "그는 내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그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며, 매우 즐겁다"고 말해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암시했다.
임청하전
서극 감독은 홍콩 무협물의 황금기를 평정했던 협녀 임청하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 준비중에 있으며, 임청하도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직접 써 내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극중 임청하 역을 맡을 배우로는 임청하를 닮았다는 장백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서극 감독도 장백지가 역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57)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