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6∼8월 실업률이 3.2%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명보(明報),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의 언론 등을 인용, 19일 보도했다.
홍콩 통계처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실업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2%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월말 현재 총노동인구는 367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실업자수는 7월에 비해 단지 4천500명늘어난 12만9천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홍콩의 학자들은 세계 경제침체, 특히 금융불안 여파로 홍콩의 경제상황 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는 실업률이 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 중문대학의 한 경제학 교수는 "미국경제 침체,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의 여파로 홍콩의 실업률은 금년 하반기에는 3.5∼3.7%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4.5∼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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