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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홍콩 임원진 지갑이 가장 두둑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9-12 10:37:19
  • 수정 2008-09-18 1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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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기업 임원진의 지갑이 가장 두둑한 곳은 중동 국가들이었다. 아시아에선 홍콩 임원진의 구매력이 가장 컸으며 한국은 36위였다.  미국의 인사컨설..
세계에서 기업 임원진의 지갑이 가장 두둑한 곳은 중동 국가들이었다. 아시아에선 홍콩 임원진의 구매력이 가장 컸으며 한국은 36위였다. 


미국의 인사컨설팅업체인 헤이그룹은 10일 세계 51개국을 대상으로 사장과 경영진 등 임원들의 구매력을 조사한 연간 세계임금보고서(WPR)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등이 나란히 1∼3위에 올라 ‘오일 달러’의 힘을 보여줬다. 


아시아에선 홍콩이 4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태국(10위), 중국(17위), 싱가포르(22위), 말레이시아(24위) 등의 순이었다.


41위인 미국을 기준으로 100점을 매기면 중국은 145점을 얻 은 반면 한국은 108.6점, 일본은 106점으로 각각 36위와 39위에 그쳤다.    보고서는 “홍콩 중견 관리자들의 처분 소득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고 구매력도 미국의 배나 된다”며 이들의 임금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약 25% 높다고 전했다. 홍콩은 전통적으로 국제 상거래 및 금융의 중심지였으며 세금도 낮아 홍콩 임원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임원들이 구매력 상위 50% 수준에 진입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서유럽, 북미와 마찬가지로 하위권에 놓였다”고 밝혔다. 


임원들에게 높은 세금을 물리는 유럽은 전체 15위의 오스트리아가 1위를차지했고, 복지국가 스웨덴은 75.6점으로 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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