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회장 강봉환)는 지난 8월 27일 디스커버리베이 골프클럽에서 석동연 총영사, 강호천 상공회장, 이원욱 체육회장 외 한인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홍콩한인회장배 골프대회 및 전국체전 홍콩대표 예비선발전을 가졌다.

골프대회 후 모인 1부 순서는 한인회장의 인사와 총영사의 축사, 그리고 상공회장의 건배로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시상식과 경품추첨이 있었다.

강 회장은 이날 여러 기업체와 회원들의 자발적 찬조에 감사를 전한 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런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1회를 맞는 한인회장배 골프대회가 다음 회에도 계속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 상공회장은 "이번 화합과 단합의 기회를 통해 한인회와 한인 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참석자 전원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골프대회에서 86타, 핸디 18.8, net 62.2타를 기록한 김석걸 한스하나 회장이 위너 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성적이 가장 우수했던 10명의 회원들에게 Best Gross, Runner-up 등의 본상과 기타상인 행운상이 돌아갔다.

이 대회에서 뽑힌 20명의 회원들은 10월 16일까지 접수를 마친 후, 제2차 선발전을 통해 10월10일부터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전 본선에 출전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총영사관, 상공회, 삼성.LG전자, 우리은행, 아시아나항공, 실버스타, 한국여행사, 코푸코, 코차이나, 토다이, 포스코, 서라벌, 한스하나여행사, 고대교우회, 외대 동문회, 한양대 동문회, 사랑소주방, Stx Pan Oceans 등과 10여 명의 회원들이 LCD 42" TV, 미주왕복항공권, 한국-홍콩 왕복 항공권, 휴대폰,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상품과 현금을 후원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회원들은 "골프대회는 그간 상공회의 주관으로 열려왔는데 이렇게 한인회가 주최하니 상공회 회원 뿐 아니라 많은 여성 회원들까지 대거 참가해 각축전을 벌여 더욱 훈훈한 한인행사가 된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이갑수 한인회부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치면서 "처음으로 갖는 한인회장배 골프대회라 미비한 점도 없잖아 있었다"면서 "내년에 열릴 제2회 대회는 무덥지 않은 4월 즈음으로 잡아 더 많은 회원들이 좋은 여건 속에서 함께하는 뜻 깊은 한인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위클리 리포터 장성희 (poiu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