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증후군이 미국의 20대 남성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일자리와 배우자를 찾는 일을 30세 이전에 모두 해냈던 미국 남성들이 1960년대에는 전체의 70%였지만 현재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또 26세 남성중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사람의 비율이 1970년대에는 11%였지만 현재는 20%로 높아졌다.
사회문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 경제적 상황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현재 미국의 25∼34세 정규직 남성이 받는 연봉은 실제 가치 기준으로 1971년에 비해 평균 20% 줄어든 상태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주요 시청 시간대에 방영되는 TV 프로그램들이 결혼을 비롯한 전통적인 성인의 역할에 대해 지나치게 폄하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