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호, 2월 15일]
작년 26억弗이민자와 재외동포의 국내 재산 해외반출 규모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특히 내국인이 이민..
[제209호, 2월 15일]
작년 26억弗이민자와 재외동포의 국내 재산 해외반출 규모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특히 내국인이 이민을 떠나면서 재산을 처분해 가는 해외이주비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이민자와 재외동포 등에 의한 국내 재산의 해외반출액은 26억4000만달러(약 2조4500억원)로 전년 동기(31억9000만달러)에 비해 17.4% 감소했다.
해외반출 재산 규모가 줄어든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이다.
이처럼 재산 해외반출이 감소한 것은 환율의 영향과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때 달러당 900원선 부근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서며 재산 반출이 주춤해졌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현지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열기가 식은 것도 국내 재산의 해외반출을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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