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상공회의 2025년 제 49회 정기총회 및 26, 26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025년 2월 27일 오후 6시부터 침사초이 동부 소재 아이콘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신성철 전홍콩한인상공회 회장과 신임 김준회 회장 및 홍콩한인 상공회 고문진, 임원진과 회원들, 그리고 한인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총회와, 이임하는 신성철 회장에 감사의 인사와 새로이 취임하는 김준회 회장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을 마련했다. 1부와 2부로 진행되었으며 사회는 25대, 26대 김영수 사무총장이 맡았다.
신성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홍콩 한인 상공회는 대외적으로는 홍콩 정부와 국제 챔버들, 대내외적으로는 한인 사회 또는 국내 각 지자체들과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며 그동안 여러 가지 행사를 주관하고 다양한 참여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과 홍콩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6대 회장에 자리를 넘기면서 그동안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역임했던 지난날이 “More Bitter, Less Sweet” 했다고 참석한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금년의 홍콩의 경제 성장률이 전보다 더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9%에서 1.5%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고 기재부가 연초 발표한 금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 한은보다도 낮은 1.8%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고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자리를 맡아준 신성철 회장과 신임 김준회 회장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홍콩 한인 상공회가 김준회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마음과 힘을 모아 회원사들을 위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총영사관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사는 홍콩 한인상공회 제25대 신성철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지난 2년간 홍콩 한인 상공회장으로 봉사하면서 홍콩 한인 상공회의 발전과 홍콩 진출, 우리 기업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봉사와 노고를 치하했다.
상공회기를 넘겨받은 제 26대 홍콩한인회 김준회 회장은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인 이곳 홍콩에서 상공회장 취임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22년 만에 경선을 통해 상공회 회원들의 선택을 받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준회 회장은 앞으로 활동목표를 위해
첫째, 회원 간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매달 해피아우어나 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둘째, CGCC 및 각국 체인부와의 교류 확대, CGCC 및 여러 국가 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원사들이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셋째,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우리 한인 사회가 홍콩 사회와 함께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윤리적 경영과 환경 보호 등 효율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넷째, 스타트업 및 창업 지원 차세대 양성 현재 상공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턴십 사업을 유지 발전시키면서 젊은 한인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창업이나 전업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
아울러 26대 임원단과 함께 열린 소통과 투명한 운영을 지향하고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여러 가지 동기 부여를 통해 모든 회원사가 적극적으로 상공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성철 전홍콩한인상공회 회장은 25대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차례로 전하며 임기동안 같이 해준 인연에 고마움을 표했다. 2024년대 김영수 사무총장의 업무보고, 김용준 재무이사의 결산보고, 심승권 감사의 감사보고로 1부의 막을 내렸다.
2부에서는 김준회 26대 신입회장이 2025년 예산안 및 사업계획 발표와 회계사 선임, 그리고 신임임원 선임 및 위촉으로 26대를 꾸려나갈 새 임원들이 한자리에 섰다. 이어 선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고 신성철 25대 전홍콩한인상공회 회장과 김준회 26대 신임홍콩상공회 회장이 나란히 무대위에서 포즈를 취했다.
26대 김준회 홍콩한인상공회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만찬이 시작되었고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의 건배사 “홍콩한인상공회 파이팅으로” 귀한 교류의 시간을 갖고 성황리에 2025년 제 49회 홍콩한인상공회 정기총회와 제 25대 26대 회장 이취임식이 성료되었다.
<글. 위클리홍콩, 사진 박상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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