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랑의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랑이란 ‘기억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해 주고 마음을 정해서 시공간을 넘어서 무엇인가 전해 주고자 애쓰고 수고를 아끼지 않고 실천해 내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 홍콩지부에서는 2024년 3월 27일 두란노 문화원에서 그 사랑을 표현해 보고자 소박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한국의 IMF 사태로 인하여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이 많아졌다는 소식을 접한 먼 미국 땅에 거주하던 한국의 어머니들이 마음을 모아 1998년부터 시작해서 24개의 지부로 발전시켜 올해로 어느덧 25주년이 되었습니다.
홍콩지부는 2001년에 출발하여 홍콩의 한국 교민분들과 지금까지 함께 하며 어린이 돕기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지부가 돕고 있는 곳은 두 곳입니다. 첫째, 아이티 공화국은 불법이 무성하고 기아 문제가 심각함이 오래된 곳입니다. 무법천지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거리로 내몰아지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배고픔이 해결되고 공평한 교육을 받도록 도우며 아이티 국가의 건강한 젊은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인도의 빈민에 처한 어린이들이 기아에서 벗어나고 배움이 지속되어 궁극적으로는 그 인도 땅에 꼭 필요한 청년들로 세워지도록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바자회를 기억하고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수고로움을 마다하고 원근 각처에서 찾아와 주셔서 글로벌어린이재단 홍콩지부의 바자회 자리는 즐겁고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바자회를 통해서 이미 회원으로 동참하시는 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람되고 뜻깊은 좋은 일을 찾는 분들께 저희 바자회를 통해 글로벌 어린이 재단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자회는 봉사해 주시는 ‘회원의 날’이기도 합니다. 바자 당일에 회원에 가입하고 다음 바자회를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 어미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억하는 사랑이며 큰 기쁨과 힘입니다.
협찬해 주신 분들의 기관들과 사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발전과 번창이 있기를 기원합니다.(KJ Geosang 거상 Sally Lee대표, 덕산, 민주평통홍콩지회 송세용 회장, 코윈홍콩 정도경 담당관, 한맛&한아름 이종석 대표,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 k-Town 최영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희 모두가 기억하는 것은 바로 인도와 아이티 땅에 열악한 빈곤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을 기억해 주며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의 몸짓을 서로 했을때 그 땅의 아이들은 먹을 것이요 희망의 하루가 내일의 비전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함께 동참해 주신 분들께 저희 임원분들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홍콩(GCFHK) 회장 한승아 올림
<글.아이티관련사진 GCF홍콩제공, 바자회사진 위클리홍콩 허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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