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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 > - 한반도 포럼 2023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7-23 03:34:00
  • 수정 2023-07-27 23: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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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곤 교수초빙 - "한반도 정제분석과 전망"


7월 20일(목) 오후 6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회장 유병훈)이 주최한 “한반도포럼 2023”이 하버그랜드홍콩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현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이며 동아시아연구원(EAI) 북한 연구센터소장을 역임중인 박원곤 교수가 초빙되어 “한반도 정세분석과 전망”에 대해 강연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및 10여명의 영사와 이영호 주홍콩한국문화원장, 홍콩주재 10개국 총영사 및 영사들과 홍콩한인회 조성건회장, 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류치하 홍콩한인여성회장, 코윈홍콩지부 최성희 담당관, 코트라 어재선 관장, 한국관광공사 문선옥 지사장 등 지상사, 금융단 대표들과 여러 한인 사회 원로들 등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포럼은 625정전 70주년 기념하여 홍콩주재 외교단 (diplomatic corps)을 초청하였고 홍콩의 학계 및 언론인을 초청하는 자리여서 모든 순서를 영어로 진행하였다. 

 


주홍콩대한민국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탈냉전 시대에도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의 최대 피해자로 남아있다. 북한이 핵무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우리 정부는 원칙적이고 일관성 있게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담대한 구상에서 밝힌 바와 실질적인 지원과 공생 협력을 추진할 것이고 강조했다. 이에 총영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북한전문가로 손꼽히는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를 모시고 한반도 정세 논의를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이 우리가 직면한 현안을 이해하고, 오늘 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니 우리의 생각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 유병훈 회장은 “한국전쟁으로 양측에서 100만 명의 군인과 250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우리가족이며 친척이다. 오늘 영광스럽게도 10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들을 모시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누며 다음 세대를 위한 협력과 협조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하다. 이 자리를 위해 애써주신 유형철 총영사님과 그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원곤 교수는 강연에서 뜻깊은 포럼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지난 2년간 역대 최고의 미사일 시험 등으로 남북간의 긴장을 최고도로 올린 상황이며 앞으로도 북한은 정면돌파’ 노선에 의거 내부 통제와 자력갱생, 핵능력 고도화를 통한 대미 · 대남 장기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북한은 이로 인해 갈수록 난관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체제의 내구성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 재개 등을 해야 하지만 권력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대강 대응 및 주민 총동원 등 상반된 전략을 택해야 하는 난관이 지속될 것이라 지적했다. 박교수는 미국의 통합억제에 따른 안보 질서 변환, 한미일 협력 강화 및 미중 타협의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이 김정은 정권에 비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이며, 북한이 선핵 노선을 고수한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인권백서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심각한 북한 인권 문제는 대북제재의 핵심이어서 북한의 핵무장과 아울러 인권과 관련된 전향적인 노력 없이는 국면전환이 어려움을 강조했다. 



강연 후 질의문답에서 제기된 북한의 인권문제, 핵무기가 사용됐을 때 정부의 대비책, 북한 내부에서 혁명이 일어났을 때 북한 지도부가 끝날 가능성, 현정부의 정책이 남북관계를 심각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적 질문 등에 대한 답변 가운데 북한 체제가 나름 단단한 상태이지만 내부적 동요는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고, 우리정부의 정책은 북한이 먼저 하노이회담이후 핵무장 및 미사일 개발 등으로 대변되는 강경노선으로 변경함에 따른 적절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얼마전 북한이 사용한 ‘대한민국’ 호칭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존중한다기 보다는 부정적 뉘앙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강연 후 만찬이 시작되었다. 헤드석의 명칭을 제외하고 각 테이블의 명칭을 한라, 지리, 태백, 설악, 금강, 백두로 명명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의 섬세한 준비를 볼 수 있었으며 입구에 마련된  2023 아무거나 챌린지 포스터 학생들의 우수작들의 전시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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