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호]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적인 이슈 중 하나는 15년 후에 닥쳐올 고령 사회(Aged Society) 현상이다.  고령 사회가 되어도 노령인구가 모두 각자 경제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익률과 장단점을 비교해서 연금을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험사의 연금보험은 살아있는 동안은 기간의 제한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고령사회에선 생존 자체가 리스크

  지금 55세인 사람의 기대여명, 즉 앞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여자의 경우 27년이다.  향후 평균적으로 27년간 생존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평균 기대여명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일례로 여자 55세에서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순환기계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여 이로 인한 사망원인이 제거되면 평균 2.7년 더 생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평균 수명을 넘어서 100세까지 생존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55세인 사람은 앞으로 짧게는 20년 내외에서 길게는 40년 이상도 생존할 수 있게 되는데 가장 긴 생존에 대한 예를 가정하여 지금부터 40년간 먹고 살아갈 방안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어떻게 그 오랜 기간 동안 살아갈 수 있을까?  이제는 사망이나 질병의 발병에 대한 리스크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 자체가 커다란 리스크가 되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


■ 개인 연금은 은행·투신·보험에서 판매

  노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공적 연금으로 국민연금이
있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이후 노후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도 대안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개별적인 개인연금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연금에는 은행·투신·보험 등이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투신과 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신탁형 연금저축상품의 경우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보다는 수익률이 조금 높다.   그러나 단기가 아닌 장기의 관점에서 보면 자산운용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몇 십 년 간 유지된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연금저축보험이 아닌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일반연금보험을 비교하면 오히려 일반연금보험이 10년 이상 경과하면 이자소득세가 모두 면제되는 혜택으로 은행·투신의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  실제로 지금 판매되고 있는 조건에서 비교하면 이자소득세의 면제와 매년 이자가 더해지는 복리 적용으로 일반연금보험의 수익률이 높게 나오고 있다.


■ 연금보험은 종신 지급에 위험 보장 추가 가능
 
 연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비교하면 은행과 투신의 연금은 투자한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는 것으로 연금지급기간은 일정기간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연금보험의 경우 일정기간뿐만 아니라 종신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종신연금형이 5년, 10년 등 단기간에만 연금을 받는 것에 비하면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연금보험의 경우 위험에 대한 보장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종합적으로 보더라도 연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중에서 보험사의 연금보험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실례로 보험개발원에서 조사한 소비자설문조사에 의하면 연금가입을 선호하는 금융기관으로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이 55% 이상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특히 여자의 경우 연금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더욱 높다.  그 이유는 여자가 남자보다 현재 7세 정도 평균수명이 길다.  현재의 연금은 가입한 사람에 대해서만 생존시 연금을 지급하게 된다.  그러므로 남자만 연금을 가입하게 되면 남자가 사망한 이후에는 여자 혼자 생존해도 더 이상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여자는 더더욱 별도의 연금을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