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한국의 흥을 주제로 ‘제12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2)(이하 문화제)’를 개최한다.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홍콩 내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제로 홍콩 내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한인 단체가 협력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약 35개의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문화원을 비롯하여 홍콩 전역 주요 문화시설에서 진행된다.
특히, 문화원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인들의 초청 공연을 추진한다. 동서양이 만나는 문화예술의 거점지 홍콩에서 고품격 한국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홍콩 현지 단체와 보다 적극적인 문화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문화제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문화제에서는 ▲한예종 전통예술원 재학생, 졸업생, 교수로 구성된 풍물공연단 ‘한누리’의 신명나는 풍물공연 (11.16-17) ▲홍콩 아시아 영화제(HKAFF) 협력 한국영화전(10.25-11.13) ▲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10.6, 10.13, 10.20) ▲ 컴투스 차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 협력 2022 K-게임 페스티벌 (10.29) ▲ 한국 우수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홍콩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에이티브쇼 한국관 (11.26~27) ▲K-Food Top Chef 한식 경연대회(11.14)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한·홍간의 물리적 왕래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제 곧 다시 예전처럼 자유롭게 교류하던 날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문화제에서 선보이는 고품격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국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문화제 개최 소감을 밝혔다.
(행사소식)
한국 전통음악 ‘풍물’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은 홍콩시민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누리 연희단 풍물 공연을 11.16(수)부터 11.17일(목)까지, 샤틴타운홀 강당에서 개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재학생과 교수님으로 구성된 전문 연희단체로 1998년 창단한 한누리 연희단은 한국연희의 대를 이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연희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가족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진도씻김굿’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탈놀이 중 오락성과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봉산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제1과장, 굿거리장단의 ‘문둥북춤’, 공연단 전원의 기량을 뽐내는 ‘판굿’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한국의 전통 공연과 한국인의 정서를 홍콩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티켓은 씨티라인(www.cityline.com)을 통해 11월 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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