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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food] 수산물과 함께하는 지역별 이색음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8-03 15: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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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 팔도는 지역마다 말투는 물론 음식도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단짝 순대를 서울에서는 소금에, 강원도와 충청도에서는 소금 또는 새우젓, 전라도는 초장, 경상도는 막장, 제주도는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와, 이렇게 작은 소스 하나조차 차이가 있다고? 대박!’ 소리가 절로 나오는 지역별 음식 취향!

 

오늘은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수산물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광주 상추튀김 

 

처음 음식부터 강렬하죠. ‘상추튀김’을 들었을 때는 ‘야채튀김처럼 상추를 튀긴 음식인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광주에서는 상추를 ‘튀긴 것’이 아니라 오징어튀김을 양파 장아찌와 함께 상추에 ‘싸먹는 것’을 상추튀김이라고 합니다. 

 

먹어 보기 전에는 튀김과 상추가 잘 어울릴지 의문이 들지만 실제로 먹어 본 사람들에 의하면 고소한 오징어 튀김과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상추의 조합이 중독성 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 튀김을 상추에 싸 드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말입니다. 

 

튀김의 느끼함을 신선한 상추와 알싸한 양파 장아찌가 확 잡아주고 오히려 고소한 맛은 배가 된다고 합니다. 광주에 방문하시게 되면 이색 먹거리 ‘상추튀김’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수 장어샤부샤부

 

다음은 여수로 떠나볼까요? 여수에서는 익숙한 수산물인 갯장어로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바로 ‘장어 샤부샤부’입니다. 샤부샤부 하면 얇게 썬 소고기 샤부샤부가 가장 보편적이지만 여수에서는 칼집을 내어 부드러운 장어를 시원한 육수에 익혀 먹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칼집 낸 장어를 넣었다가 빼면 마치 하얀 꽃이 피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과 입 모두 행복해지는 별미입니다. 

 

육수를 머금은 장어를 알싸하면서도 달달한 생양파 위에 올려 쌈장과 같이 먹는 장어 샤부샤부! 상상만 해도 침이 넘어가지 않나요? 장어를 충분히 즐긴 후 칼국수와 죽까지 먹으면 여름철 보양 제대로 한 거겠죠?


 

제주 꽁치김밥

 

마지막으로 만나볼 음식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꽁치김밥입니다. 

 

꽁치 한 마리가 통째로 김밥에 들어가 있는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살이 통통한 꽁치와 밥 그리고 김과 참기름, 소금이 재료의 전부지만 그 맛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꽁치의 굵은 뼈와 내장은 모두 제거하여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김밥의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삐져나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이니 제주도에 가시게 된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 제주도의 또 다른 명물이자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을 한 접시에 주는 음식인 모닥치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별 이색 수산물 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3가지 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수산물 모두 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집에서 직접 요리하여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수협중앙회 블로그 

제공: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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