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바다포도와 바다딸기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사실 ‘바다포도’는 몇 년 전에 ASMR 영상의 주제로 인기를 끌며 유명해졌는데요, 바다포도가 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울러 바다포도 외에 과일 이름이 들어간 해양 생물인 ‘바다딸기’도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바다포도와 바다딸기에 대해 알아보러 가볼까요?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 바다포도!
바다포도는 생김새가 포도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옥덩굴류 해초의 일종입니다. 영어권에서는 씨 그레이프(sea grapes) 또는 캐비어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그린 캐비어(green cavia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바다포도는 일본의 오키나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데요, 수확 후에는 신선도 유지하기 위해 바닷물에 담가 놓으며 아열대 기후의 해조류인 만큼 15℃ 이상인 곳에 보관하며 냉장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포도는 따로 익힐 필요없이 차가운 물에 담가 염분기를 제거한 후 날 것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초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샐러드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해조류와 비슷한 맛이 나며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몸에 좋기로 유명한 해초류, 그렇다면 바다포도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바다포도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여 칼슘, 미네랄, 철분, 비타민 등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조절,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 변비 완화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울러 100g당 4kcal의 낮은 열량을 갖고 있으며, 당분이 적게 들어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바다딸기
바다딸기는 수심 30~100m의 모래와 모래자갈 등의 바닥에서 서식하는 산호류입니다. 정확하게는 산호충강 해계두목 바다맨드라미과에 속하는 연산호라고 하는데요, 산호류이기 때문에 바다포도와 다르게 섭취는 불가능합니다.
바다딸기의 생김새는 조금 딱딱한 곤봉 모양과 비슷합니다. 약 10cm정도의 길이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데요, 살아있을 땐 약간의 형광빛을 낸다고 합니다. 바다딸기의 붉은색과 마치 별 또는 꽃과 비슷한 모양의 촉수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딸기와 비슷하죠?
우리나라 남해 특히 제주 서귀포 남쪽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딸기는 다른 산호류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해양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어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해양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난해 11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유전정보를 이용한 바다딸기 종 보전기술을 확보하여 바다딸기에 대한 관리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수협중앙회 블로그
제공: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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