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은 문어의 머리를 둥근 부분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요. 머리라고 생각하는 둥근 부분에는 내장이 들어있는 몸통입니다. 문어의 진짜 머리는 발이 붙어 있는 부분으로, 이곳에 눈과 머리가 있답니다.
오늘 소개할 수산물 음식궁합 레시피는 ‘파에야’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해주는 ‘문어’와 ‘마늘’이 만났습니다!
<문어>
문어는 순식간에 몸의 색깔을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어 ‘바다의 카멜레온’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몸의 색깔을 바꾸는 동물 대부분은 혈액의 신호를 통해 색깔을 바꾸는데 몇 초가 걸리지만 문어는 신경조직을 통해 순식간에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문어는 피부색으로도 진단할 수 있는데요. 시장이나 횟집 수족관에서 본 문어는 고동색을 띠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 이러한 색을 나타냅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얗게 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다 속의 문어는 변장의 마술사입니다. 적이 나타나거나 불안함을 느낄 때는 주변과 동일한 색을 만들어 몸을 보호하기도 한답니다.
문어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지만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많아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고 당뇨병, 빈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지질과 당질의 양은 적고 단백질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기억력 향상과 신체기능 발달에도 도움을 주어 성장기 어린이, 수험생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 필요한 노인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문어의 먹물은 어혈을 풀어주어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개선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문어알은 보혈 작용과 더불어 설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
마늘은 100가지 이로움을 가진 웰빙식품입니다. 마늘을 먹으면 입 속에서 매운맛과 동시에 독한 냄새를 풍기는데요. 이는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리신 때문입니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 향균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마늘의 알리신이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파에야 만들기>
재료 : 문어, 양파, 파프리카, 마늘, 올리브유, 해물 육수, 빠에야 시즈닝, 쌀, 소금, 후추
조리순서 :
01 양파, 파프리카, 마늘 등 채소를 잘게 썰고 문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다.
0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문어를 볶으며 소금과 후추를 소량 뿌린다.
03 익힌 문어를 덜어내고 같은 팬에 채소를 넣고 양파가 살짝 물렁거릴 때까지 익힌다.
04 불려둔 쌀, 육수, 빠에야 시즈닝을 넣고 밥이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05 해물, 채소를 올려주고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준다.
출처:수협중앙회 블로그
제공: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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