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홍콩의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맑은 하늘과 밝은 햇살이 홍콩 땅을 마음껏 내리 쬐고 있다. 뜨거운 햇살이 아니라 따스한 햇살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두려움 중에도 창문만 열어도 밝은 기운은 언제나 가득하다.

홍콩 내 전학교가 휴교령으로 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으며 일부 직장인들은 자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4월을 집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게 안타깝다. 세계 최고 주택 가격으로 타국가들 보다 월등히 작은 사이즈에서 생활해야 한다. 좁은 집안에서도 행복 찾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요즘, 시장에는 싱싱한 부추가 제철이다. 건강식 재료인 부추로 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담그면서 행복을 찾는 건 어떨까~~

부추 : 오래전부터 건강 먹거리로 분류됐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간의 채소라고 기재되어 있다

부추는 중국의 서부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동아시아 전역 우리나라, 일본 등에서도 재배가 잘되는 작물이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부추는 봄에서 가을까지 제철이다.

특히, 봄에 나는 부추는 인삼, 녹용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나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서 오장에 좋다.

부추의 효능 :
부추는 카로틴, 비타민 B2,비타민 C, 칼슘, 철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이다. 부추 잎에 들어있는 당질은 대부분 포도당 또는 과당으로 구성되는 단당류이다.

부추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는 유기유황 화합물인 황화아릴 및 프로필 설파이드가 주체로서 그 성분의 하나가 알리신인데 비타민 B₁의 흡수를 도와준다.

부추는 몸을 덥게 하는 보온효과가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상식하면 감기도 예방한다. 부추의 아릴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정(强精) 효과가 있다.

부추즙은 피를 맑게 하여 허약체질 개선, 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다.

부추의 열매는 `구자′라고 하여 비뇨기계 질환의 약재이며, 혈액정화, 강장, 강심제로 쓰인다.

음식물에 체해서 설사를 할 때는 부추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효력이 있다.

이 밖에도 산후통, 치질, 혈변, 치통, 변비 및 구토증의 치료와 개선효과가 있다.

부추를 이용한 응용요리에는 부추김치, 부추전, 부추잡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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