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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가 뛴다 – “Summer School”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7-02 16:19:02
  • 수정 2019-07-02 16: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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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다. 방학을 맞은 홍콩의 다양한 국제학교들과 몇몇 대학들은 각기 다른 썸머스쿨을 운영한다. 썸머스쿨의 주요 목적은 방학을 맞은 여러 학교의 ..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다. 방학을 맞은 홍콩의 다양한 국제학교들과 몇몇 대학들은 각기 다른 썸머스쿨을 운영한다. 썸머스쿨의 주요 목적은 방학을 맞은 여러 학교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느 학교 학생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지금부터 각 학교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썸머스쿨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해 보겠다.

우선, 홍콩의 제일가는 대학인 홍콩대학교와 중문대학교에서는 이번 여름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썸머스쿨을 운영한다. 예를 들자면 홍콩대학교에서는 의학 관련 프로그램, 마케팅 관련 프로그램, 경영, 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7~8월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문대학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데, 이 학교에서는 다양한 과학 중점 프로그램들이 중심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단순한 통합 과학 프로그램이 아닌 물리, 생명 과학,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 프로그램들이 모두 세분화되어 있어 관심 분야를 더 세밀하게 배울 수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조금씩 신청 가능 연령대, 운영 기간, 그리고 비용이 다르다. 이에 대한 정보와 다른 공지사항들은 모두 홍콩대학교와 중문대학교 썸머스쿨 신청 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에는 대학교가 아닌 국제학교에서 운영되는 썸머스쿨에 대해 소개한다. Hong Kong International School (HKIS), English School Foundation (ESF), 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CDNIS), Chinese International School (CIS), Korean International School (KIS)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학교에서 썸머스쿨을 기획하고 있다. HKIS에서는 수학, 과학, 앱 제작 활동, 연극, 엔지니어링, 말하기 연습 활동 등을 포함해 38가지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다리고 있다. ESF에서는 중 고등학생보다는 만 13세 이하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캠프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 실력을 향상시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연극, 게임, 이야기 등 영어로 다양한 활동으로 할 기회는 제공하는 캠프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캠프가 아니더라도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CDNIS에서는 거의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본 학교에서는 유치원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FUN!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과목 프로그램과 예체능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유치원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FUN!은 신체적 활동, 읽기, 연극, 미술, 공예, 음악, 요리, 수학, 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활동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들중 보충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물리, 언어, 경제 등 다양한 과목 수업과 동시에 부족한 과목을 개별적으로 커버해주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배드민턴, 수영, 농구, 네트볼 등 혼자서 익히기 어려운 다양한 체육 종목들을 배울 수 있는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CIS에서는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와 협력해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의 캠프를 기획하고 있다. 본 캠프의 주요 목적은 학생들이 세계의 에너지, 교육,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고 해결해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캠프는 5학년부터 9학년까지(영국 교육과정 기준)의 모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한국 국제학교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국어, 중국어, 영어(토플,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등), 수학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있고, 입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는 중국어, 고1 수학과 이과 수학, 고급영어(SAT), 국어 등의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국어는 좀 더 세분화되어 글쓰기 집중 훈련, 특례 국어 기출문제 풀이, 현대 시 학습, 문법 학습 등 자신이 국어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아무래도 한국 국제학교에서 운영되는 수업들이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에게 맞춤화된 수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학교들은 대부분 학생들이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통행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쿨버스의 자세한 금액과 신청 방법은 각 학교의 썸머스쿨 웹 사이트에서 조회해볼 수 있다. 이렇게 홍콩의 대학, 그리고 국제학교들에서 기획하고 있는 다양한 썸머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든 프로그램들을 남녀노소 어느 학교 학생인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이해 즐겁게 노는 것도 좋지만 썸머스쿨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들을 방학동안 채워나가며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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