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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션 –가디건(must-item, Cardigan)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3-05 16:20:23
  • 수정 2019-03-05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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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올해겨울은 기록 이래 가장 따뜻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1월도 그리고 2월도 봄이 온 것처럼 온화한 겨울을 보냈다. 겨울인데도 굳이 두꺼운 옷을 입지 않..
홍콩의 올해겨울은 기록 이래 가장 따뜻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1월도 그리고 2월도 봄이 온 것처럼 온화한 겨울을 보냈다. 겨울인데도 굳이 두꺼운 옷을 입지 않았을 정도이다.

이러할 때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 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가디건이다. 니트 소재여서 활동하기가 편한 아이템이다.

 
가디건은 니트 소재로 짠 겉옷 의류의 일종으로, 칼라 없이 앞자락을 터서 단추로 채우게 된 털로 짠 스웨터이다. 1890년대 초 영국에서 입기 시작했다. 크림 전쟁 때 영국 육군 부상병들이 스웨터를 벗을 때 고통을 호소하자 카디건 백작 제임스 토머스 브루더넬 장군이 자신의 군대에게 이 옷을 입혔고 이 군대가 바로 발라클라바 전투에서 어처구니없는 형태로 전멸한 경기병대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카디건은 폭발적으로 유행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보통 'V넥에 단추 달린 카디건'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재는 면이나 울(모),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다양하고, 두께는 계절마다 다양하다. 에어컨을 틀어놓은 실내에서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세탁하기 편한 소재로 본인에게 맞는 색과 사이즈를 고른다면 유행에 관계없이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이다.

울, 면, 아크릴, 폴리에스터 등 소재나 질에 따라 세탁을 해야 한다. 옷이 늘어나거나 쪼그라들 수도 있다. 세탁 후 가디건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을 땐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옷걸이에 걸어서 널지 말고 뉘어서 말리는 것이 좋다.

 
남자 가디건은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남자 가디건이 어른들이 입는 홈웨어 정도로 인식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남녀를 불문하고 가디건은 안정적인 코디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다. 대담하고 눈에 띄는 색상은 슈트에 이너웨어로 혹은 심플한 코디에도 좋은 조합이 된다. 무채색의 가디건은 언제나 사랑받는 꾸준한 기본 아이템이므로 어느 스타일에나 잘 어울린다.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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