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활력 대책 매달 발표

봄이 오긴 왔습니다만, 미세먼지를 타고 온 것 같습니다. 개각이 예고된 한 주를 시작하는 3월4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경제활력 대책 매달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4개업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책을 3,4,5월에 시리즈로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입니다. ”올 들어 수출이 굉장히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개인적으로 걱정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병태 KAIST 교수와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등이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으나,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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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G, 수처리 자회사도 판다

LG그룹의 계열사 정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수처리 및 환경시설 시공회사인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LG전자가 보유한 하이엔텍 지분 100%와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지분 51%입니다. 매각금액은 50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LG는 사익 편취에 대해 논란이 될만한 기업을 미리 처분한다는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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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미 연합군사훈련 안한다

한·미 국방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훈련(FE)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사흘 만입니다. 일시중지가 아니라 완전히 종료되는 겁니다. 지휘소 훈련(CPX)인 KR 연습은 앞으로 ‘동맹’이란 명칭으로 바뀌어 소규모로 진행됩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비핵화는 진전되지 않는데 한‧미 훈련부터 중단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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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번주 후반 중폭 개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후반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3일 밝혔습니다. 대상 부처는 정치인들이 맡고 있는 부처 등 6~8개로 예상됩니다. 우상호, 박영선, 진영 등 여당 중진 의원 등이 입각할 전망입니다. 김 대변인은 “세 분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복수의 후보이고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4일에는 주요국 대사를 교체합니다. 주중(駐中) 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 대사에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유력합니다. 주미대사는 유임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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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플러스 뉴스

- 고액 자산가 중 상당수는 지난해말부터 주식형 상품을 팔고 채권형 상품 및 달러 자산(달러 표시 채권, 달러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갈아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습니다.

- '극한직업'이 역대 개봉작 가운데 매출액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1일 현재 매출액은 1359억5000만원으로 종전 1위 명량(1357억5000만원)을 뛰어넘었습니다.

6. 이번주 뉴스 포커스

- 한국은행은 5일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합니다. 작년 성장률 속보치(2.7%)가 조정될지 관심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수출활력제고 대책을 발표합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사노위 2차 본회의가 열립니다.

좋은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하영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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