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동호의 미래세상 엿보기 - 나부터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자(하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9-02-12 18:35:13
  • 수정 2019-02-13 12:35:14
기사수정
  •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해결 방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신체의 한 부분이 없는 사람들에게 의수족을 선물해주는 Million Waves Project. 해양도 청소되..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해결 방안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신체의 한 부분이 없는 사람들에게 의수족을 선물해주는 Million Waves Project.
해양도 청소되고 의족을 받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삶을 준다.

중장기적으로 폐플라스틱 처리 이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재점화될 위험성이 크다. 현재 미세먼지 때문에 인간의 삶이 피폐되어 진다고 야단들인데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인간 질병의 원인의 하나로 부각되는 날엔 그 심각성이 미세먼지 이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과학자들은 2016년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했다.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수년 내에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 플라스틱 혁명이라 불리우는 바이오 플라스틱 폴리머의 탄생이다. 바이오 플라스틱 폴리머는 해조류를 먹는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다. 생분해성이며 플라스틱으로서 유독성 쓰레기 배출이 없고 유기폐기물로 재활용 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스스로 썩는 프라스틱이 탄생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해조류를 먹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폴리 하이드 록시 알 카노 에이트(PHA)라 불리는 바이오 플라스틱 폴리머를 생산한다.

폐플라스틱으로 옷을 만들거나 도로 블록 등으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오염을 막기위한 실체적 사업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열을 가하면 재성형이 가능한 '열가소성' 특성을 가진 플라스틱이 재활용 대상이다. 음료수나 맥주 등이 담긴 패트병이 대표적이다. 화학섬유 기업 휴비스는 패트병을 이용해 만든 옷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제공했다.이후 많은 유럽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재생섬유로 만든 원단을 사용하여 옷을 만들어 팔고 있다.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국내 쓰레기 종량제 및 분리배출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1995년부터이다. 제도 시행으로 재활용 폐기물 분리 수집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재활용을 촉진시켜 왔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이나 재활용품을 분리하여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도 많아졌고,종량제 봉투를 사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이젠 너무 당연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분리수거가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쓰레기 분리수거의 필요성은 1970년대 후반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고 이미 1980년대 초반부터 부분적으로 도입이 되었다. 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할 당시 국민들은 쓰레기를 돈 내고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과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도가 잘 정착되어 현재 국내 분리수거율은 61%에 도달했고, 분리수거를 실행하고 있는 국가 중 약 7년 동안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쓰레기 분리배출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화된 나라이다.

중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중국에서 살아온 지도 올해로 24년째이다. 아직도 집안의 쓰레기들을 분리배출없이 아파트 밖 쓰레기통에 아무 생각없이 버리고 있다. 분리배출하지 않으니 편리하기는 하지만 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 쓰레기를 소각해 버릴 때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하고 만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계도성 기사는 생활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한 내용이다. 분리수거가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 건지, 적극 동참했을 때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2020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 46곳에서 분리수거를 전면 실시하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한 것이다.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해 오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자각할 때이다.
그래서 나부터 플라스틱없이 살아보자고 다짐해 본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