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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학위자 6명중 1명 비전문직에 종사 대학 졸업 사회초년생들 30년 전 평균 임금 보다도 낮아 10년 동안 대학졸업자 60%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2-24 15:27:49
  • 수정 2019-02-13 1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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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책단체 뉴 센트리 포럼(New Century Forum) 조사에 따르면, 대학 학위자 6명 중 1명이 저임금, 비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 대학 학위는 더 ..
공공정책단체 뉴 센트리 포럼(New Century Forum) 조사에 따르면, 대학 학위자 6명 중 1명이 저임금, 비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 대학 학위는 더 이상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홍콩 임금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조사로, 1987년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의 실소득이 30년 전보다도 낮았다. 1987년 대학 졸업 사회
초년생의 평균 월 소득이 20,231 홍콩 달러였으나 1997년 15,457 홍콩 달러, 2012년에는 13,100 홍콩 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14,395 홍콩 달러로 다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 학위 소지자의 평균 급여 또한 2007년 31,133 홍콩 달러에서 2017년 28,790 홍콩 달러로 하락하면서 지난 10년 간 10.4% 줄어들었다. 1987년과 1997년의 경우 각각 24,277 홍콩 달러와 29,726 홍콩 달러였다.

그러나 학위자 및 비학위자 모두를 포함한 전체 평균 임금은 1987년의 8,670 홍콩 달러에서 99.2% 증가해 2017년 17,274 홍콩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 센트리 포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홍콩 내 대학 수가 급증하면서 학위의 흔해져 ‘학위 감가상각’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문학교 또는 준학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수가 2011/12년도의 65,339명에서 2017/18년도의 89,603명으로 증가했다.

대학 학위 소지 근로자 수가 1987년의 131,900명에서 1997년 361,900명, 2007년 676,000명, 2017년 108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최근 10년 동안 약 60% 크게 증가했다.

뉴 센트리 포럼은 “고용시장이 요구하는 학력 수준과 구직자의 학력수준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 지나치게 대학 학위자를 많이 배출하는데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대학 학위자가 행정직, 영업 보조직, 조립 업무 등 단순 업무 종사하고 있다. 1997년 단순 업무 종사 근무 대학 학위자가 8.4%였으나 2007년 11.4%, 2017년 1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이클 룩 청헝(Michael Luk Chung-hung) 의원은 “홍콩 경제 구조가 지나치게 금융과 부동산 산업에 집중하고 있어 비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용주가 직원에게 더 합리적이고 높은 임금을 지급하길 원해도 높은 임대료로 인한 운영비 증가가 임금상승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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