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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사무실 임차료 내년 약 4%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무실, 센트럴 5년 만에 첫 하락세 보이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13 14:49:56
  • 수정 2019-02-13 16: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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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컬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홍콩 센트럴(Central) ..
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컬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홍콩 센트럴(Central) 지역의 임대료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컬리어스는 주식 시장 불황,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등 요인들이 금융 산업에 불안감을 초래했으며, 이에 대부분 금융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는 센트럴 지역의 사무실 임대료 또한 덩달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컬리어스는 2019년 센트럴의 사무실 임대료가 4%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컬리어스는 “금리 인상은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주식 및 채권 시장의 거래량 또한 감소시키게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사무실 임대료를 어느 정도 하향 조정하게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상업 핵심 지구인 센트럴은 3년 연속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CBRE의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 센트럴 지역의 연간 임대료는 sqft당 307 미 달러로, 연간 임대료가 sqft당 235 미 달러인 런던의 웨스트 엔드(West End) 보다 약 3분의 1 더 높았다.

컬리어스는 홍콩은 아시아의 어느 도시보다도 더 주가 지수와 사무실 임대료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컬리어스는 “금융업 기업들 대부분이 센트럴의 A급 사무실을 임차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센트럴 사무실 임대료 또한 함께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항생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사무실 임대료 또한 하락 추세를 보이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 부동산 컨설팅기업 JLL은 물론 미중 무역전쟁의 역풍으로 임대료가 하향될 가능성은 있으나, 내년에도 센트럴 지역의 임대료가 약 5% 정도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LL는 “여전히 센트럴 지역의 사무실 임차를 원하는 회사들이 많다. 홍콩 경제의 우려로 임차 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중국계 회사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2017년 센트럴 사무실 임대 계약 약 절반이 중국계 회사였으나 올해 30%에 그쳤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스탠다드 차타드,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의 주요 대형은행들은 올해 홍콩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까지 낮췄으며 2019년에는 2.7%로 내다봤다.

3분기 말, 센트럴 지역의 A급 사무실은 sqft당 148.7 홍콩 달러로 거래되었으며, 컬리어스는 2018년 말에는 148.8 홍콩 달러로 인상하여 9% 연간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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