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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 1위 – 뉴욕 제치고18개월 만 홍콩증시 신규상장 기업 84개 업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0-02 13:58:18
  • 수정 2019-02-13 16: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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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정보기업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 따르면, 홍콩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을 제치고 올해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위를 차지..
다국적 정보기업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 따르면, 홍콩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을 제치고 올해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분기에 홍콩은 세계 IPO 순위에서 뉴욕, 상하이, 선전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기업공개 (IPO, 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이를 매도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주식을 공개하는 방법으로는 자신의 회사주를 주식시장에 등록하는 작업을 말한다.

올해 1월부터 9개월 동안 홍콩 증시에 진입한 신규 상장 기업은 총 84개이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286억 미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9억 3천만 미 달러에서 무려 220% 증가했다. 반면 2017년 1분기부터 세계 IPO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던 뉴욕은 같은 기간 뉴욕 증시에 진입한 신규 상장 기업은 총 48개로,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251억 미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나스닥은 180억 미 달러로 3 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가 104억 4천만 미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IPO 자금 비중은 통신 기업 42%, IT 기업 5%, 소매 19%, 금융 13%, 부동산 7% 그리고 기타 산업 기업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IPO 자금의 61%가 금융 기업이었던 1년 전과는 많은 변화를 보였다.

홍콩 IPO 호재는 지난 4월의 홍콩 증시 상장 제도 개혁 덕분으로 분석된다. 홍콩은 이중 상장 허용, 수익을 못내는 생명과학 기업의 상장 요건 완화 등 25년 만에 최대 상장 제도 개혁을 하면서 세계 최대 IT 공룡 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을 끌어들였다.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는 7월에 54억 미 달러 규모의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중국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퇀 디엔핑(Meituan Dianping)은 8월 홍콩 IPO를 통해 42억 미 달러 자금 조달했다.

올해 현재까지 최대 규모 IPO는 통신 업체 차이나 타워(China Tower)로, 지난 8월 69억 미 달러의 자금을 IPO를 통해 조달했다. 이는 2016년 중국우정저축은행(Postal Savings Bank of China)의 76억 미 달러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한텍 퍼시픽(Hantec Pacific)는 “홍콩 IPO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고 말하며 “다만 미래 홍콩 IPO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높은 공모가에 상장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최근 몇 개월 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홍콩 증시 상장을 서둘렀다. 일부 상장 기업은 불가피하게 초기 상장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다국적 회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홍콩 상장 제도 개혁을 통해 IT 및 바이오 테크 기업에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어 당분간 홍콩 증시를 통한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상장 기업이 작년보다 33% 증가해 전체 약 220개의 기업이 상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IPO 자금 규모 또한 384억 미 달러에 달해 작년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투자자들이 홍콩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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