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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덴마크 코펜하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07 14:57:05
  • 수정 2018-08-07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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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에서 20분 벗어 난 곳에 프레드리히 성이 있다. 성을 둘러싼 호수를 미니 보트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다보면 전망이 참 좋은 곳에 위치해있음을 ..
 
 
기차를 타고 코펜하겐에서 20분 벗어 난 곳에 프레드리히 성이 있다. 성을 둘러싼 호수를 미니 보트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다보면 전망이 참 좋은 곳에 위치해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동화들이 옛날 옛적에 아름다운 성에 왕과 왕비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구나 할정도로. 배를 타니 뭐라도 줄까 기대하는 오리들이 졸졸 따라 붙고 성부근에는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며 끝이 보이지 않는 정원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
성안은 덴마크가 유럽을 지배 할 때라 화려함과 여백의 미가 없을 정도로 많은 자화상들로 메워져 있었다.
오히려 나에게 보물은 성안에서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풍경이었다. 하루종일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숲속의 초록정원과 호수풍경은 동화에서 모든 주인공들이 원하는 ‘행복하게 성에서 살았습니다 ’ 구절을 생각나게 했다.

 
 
 
그 외에도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로젠버그 성도 크리스티안 4세가 거주했던 궁전으로 현재 덴마크 왕실 보물을 이 곳에 보관하고 전시중이여서 금과 보석으로 만든 찬란하고 화려한 온갖 장신구, 그림, 예술품을 볼수있고 현재 왕실이 거주하는 아멜리아 궁전은 11:30분에 왕실 근위대 교대식을 구경하러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와서 로얄불루유니폼을 입은 근위대 행진을 볼수 있다. 그리고 화재로 두번이나 전소되어 겨우 밖으로 던져서 남은 책들과 유물들로 채워서 재건한 크리스티안보그 성..

그중 크고 화려한 성 중의 하나는 현재 증권거래소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덴마크의 왕실은 엄청났다. 한국의 도시하나 정도의 인구였지만 작은 나라일거란 나의 착각을 깨워주는 엄청난 규모와 방대한 역사로 끝이 날 것 같지 않았다. 하루종일 볼 것이 너무 많은 나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다는 미술관 루이지아나 미술관도 가보았다.
 
 
미술관 위치는 스웨덴이 보일 듯 말 듯한 바닷가 숲속에 위치해 있었고 정말 미술관 카페에는 점심이나 저녁 뷔페를 즐기며 모두들 자신들을 전시시켰다 자연속에 살아있는 조각상처럼. 정원 곳곳에 조각상들이 있어서 숲속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사색도 할 수 있었고 시즌별로 미술가를 교체하면서 특별전시를 실내에서 하고 있었다 이번 여름엔 독일 여류 미술가 Munster 작품 전시중 이었다 . 한국인들이 즐겨오는 미술관이라 동양인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었다. 이 곳만 유일하게 늦게 문을 닫는 곳이라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보다가 돌아왔다.
오늘도 덴마크의 역사로 너무 많이 입력하느라 바빴던 두뇌를 미술관에서 잘 쉬면서 진정시키고 온 하루가 긴 북유럽에서 보낸 긴 하루였다.
(사진,글 : 미사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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