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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中, 종전선언 참여하며 주한미군 철수 요구 가능성”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07 1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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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면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한반도 종..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면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이 종전선언 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교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한반도 내 미군 철수를 원하기 때문에 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한반도 종전선언은 모든 관련국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그것이 한반도 내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비핵화를 향한 ‘올바른 길’을 고수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MP는 한국 정부 역시 종전선언에 중국을 포함시키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최근 중국의 참여를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으며, 종전선언 초기부터 중국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는 것처럼 중국도 북한 안보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봤을 때 중국도 종전선언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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