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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덴마크 코펜하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31 14:56:22
  • 수정 2018-07-31 16: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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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다녀왔다. 공항입국심사대부터 친절한 미소로 환영을 받았고 도시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마다 어디서든지 잘생긴 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다녀왔다. 공항입국심사대부터 친절한 미소로 환영을 받았고 도시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마다 어디서든지 잘생긴 흑기사들이 도움을 주었고 지천에 깔린 금발의 백설공주들이 상냥하게 웃어주었다.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 새끼 등등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향 코펜하겐은 너무 동화적이었다. 그가 불우한 시절에 살았던 니하운 운하에는 옛날 느낌을 느껴보고자 늘어선 카페거리에서 먹고 마시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고 운하투어 보트에도 관광객들로 그득했다. 늘어선 집들중 하나 67번가에서 안데르센이 살았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들려오는 곳으로 모두들 머리를 돌리며 관심을 나타냈고 , 안데르센은 이 나라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고, 이 니하운 운하 사진은 덴마크를 나타내는 랜드마크가 되어버렸다 .
 
 
이 곳 덴마크는 물가가 비싸다. 내가 다닌 수많은 나라중에 손 꼽을 정도로 체감 물가가 높았다. 그래서 시민들도 무척 검소했다. 대부분은 비싼 교통비를 대신해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외식보다는 가정식을 많이들 하는 것 같았다. 이 나라는 양이 아니라 질, 컬리티가 있었다. 무얼 하나를 만들어도 간지가 났고 멋졌다. 북유럽이 디자인을 선도 하듯이 간결하면서 세련되고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들이 가구에도, 인테리어에도 , 길거리 곳 곳, 사람들 옷 입는 스타일에도 보였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복지를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국민들은 휘게 라는 삶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안델센 동화작가의 해피엔딩처럼.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유네스코 지정 캐슬 중에 하나 크롬본 성, 햄릿 캐슬이 있다.
영국 셰익스피어가 이곳에서 지내면서 덴마크 왕 프레드리히 왕의 스캔들을 모티브로 해서 햄릿을 만들었고, 
 
 
 
  
지금도 매일매일 햄릿 공연이 이 성 곳곳에서 공연 중이었다. 우리 같은 관광객들을 개의치 않고 각본에 나오는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연극이 이루어져서 관광객들도 배우들을 따라 성안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리얼한 중세 스토리를 느낄 수 있었다.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 모두들 몰입하면서 나도 15세기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오늘은 이 분위기로 몽롱하게 지내보기로 해본다.
(사진, 글 : 미사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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