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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홍콩 - 한국의 전통 보양식 – 삼계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24 17:22:08
  • 수정 2018-07-24 1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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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날의 삼복을 정해놓고 특별 보양식을 먹었다. 지난 117일이 초복이었고, 27일이 중복이며 말복은 8월 16일이다. 삼복의 특별한..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날의 삼복을 정해놓고 특별 보양식을 먹었다. 지난 117일이 초복이었고, 27일이 중복이며 말복은 8월 16일이다. 삼복의 특별한 보양식에는 삼계탕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다.

 
삼계탕은 한국 요리 중 하나서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든다. 한국에서는 거의 삼복날에 먹는다. 삼계탕은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다. 한편, 삼계탕은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이용한 것은 영계백숙이라고 하며, 닭 한 마리를 넣지 않고 반토막을 내어 넣은 것을 반계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삼계탕은 예로부터 특별한 영양식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인삼과 닭의 조화가 가져온 효과로 균형 잡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 신비의 음식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닭과 다른 첨가물들과 어울려, 몸 안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춰주면서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삼계탕은 영계의 배 속에 인삼, 찹쌀, 마늘, 대추를 넣고 푹 고아 만드는 탕으로 인삼(삼, 蔘)과 닭(계, 鷄)이 합쳐진 말이다. 언제부터 삼계탕을 먹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시대 때 원기 회복 음식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초기 철기시대 이후 닭을 식용으로 사용해왔으며 백제 시대에 들어와 인삼을 일본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 이전부터 닭과 인삼으로 만든 요리가 있었으리라 추측한다.

1670년 발간된 국내 첫 한글 고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는 연계찜(영계찜)과 수증계(닭찜) 조리법이 나와 있다. 1942년에 발간된 조리서 <조선요리제법>에 소개된 백숙 조리법은 지금의 삼계탕과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 삼계탕은 오랜 세월을 지나며 명칭이 조금씩 변형되었지만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켜온 약식동원 사상, 즉 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는 사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음식이다.

 
우리가 흔히 원기, 기력이라고 하는 것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사람이 몸으로 활동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하는데요.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 엔진인 근육 그다음에 두 번째는 엔진을 움직이는 탄수화물. 그다음에 세 번째는 그걸 조종하는 미네랄이다. 단백질, 미네랄, 탄수화물들이 삼계탕 속에는 모두 다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에 원기회복 또는 기력에 좋은 식품이다.

실질적으로 삼계탕은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굉장히 많이 알려진 식품이다.

그 이유가 닭이라고 하는 것은 종교적인 제한이 없는 몇 안 되는 육류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그 안에 밥이 들어가고 찹쌀이 들어가니까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권에서는 친근감이 높다.

또한, 한약재가 들어가서 음식냄새가 좋고 또 한국의 건강식인 인삼이 들어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을 추천한다.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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