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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빅토리아피크가 있다면 서울엔 '남산'이 있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5-23 1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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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에 설립된 서울관광마케팅이 지난 1일 '서울관광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에 서울시 관광 전담기구로 수익성에 기반을 둔 주식회사에서 공공성·전문..
2008년에 설립된 서울관광마케팅이 지난 1일 '서울관광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에 서울시 관광 전담기구로 수익성에 기반을 둔 주식회사에서 공공성·전문성·책임성을 지닌 관광 전담기구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홍콩에 빅토리아피크가 있다면 우리에겐 남산이 있죠. 명동과 면세점을 벗어나 연중 내내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한 관광지를 서울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 첫 수장이 된 이재성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중구 삼일대로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은 재방문율을 높여 많은 외래관광객들을 지방으로 포진시켜야 한다는 수도로서의 사명감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데, 장기적으로 '랜드마크'라고 인식시킬 수 있는 매력 포인트들이 있어야 재방문율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산을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같이 명소화해야 하는 데 노력을 기하고 있다"며 "또 영국의 런던 아이, 싱가포르의 플라이어 못지않은 대관람차를 상암 하늘공원에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하늘공원에 대관람차가 설치되면 상암에서 인천과 더 나아가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관광자원확충, 관광객분산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시장 다변화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오가는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 세 축이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한 지역만 편중되면 지난해처럼 대형 악재(한한령, 북핵 문제 등)가 터질 경우 타격이 심하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우수여행사 지원제도 확대를 비롯해 관광 관련 스타트업 육성 및 창업 보육, 취업 매칭 서비스, 융합관광 핵심인력 양성 등 관광비즈니스 지원과 인력양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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