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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한국어 위상, 놀라울 정도로 높아질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12-14 15:59:19
  • 수정 2017-12-21 1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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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월 8일금) 터키 국립 앙카라대학교에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정희)가 함께 준비한 ‘2017 해외 한국어 교육자 ..
지난 12월 8일금) 터키 국립 앙카라대학교에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정희)가 함께 준비한 ‘2017 해외 한국어 교육자 현지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터키, 러시아,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등 중유럽 5개국 8개 대학의 한국어 교육 관계자, 전공 학생, 한국학 학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외 한국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정희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이 이번 워크숍에서 특강을 한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괴크멘 교수를 대회장에서 만나 터키에서의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인터뷰를 나누고 그 내용을 본지에 보내왔다.

괴크멘 교수는 터키 앙카라대학의 한국어문학과 1회 졸업생이자, 처음으로 배출된 한국어 전공 석·박사이며 최근 터키 초·중·고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추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터키에서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아 문화포장 수상을 하기도 했다.

먼저 이번 워크숍에서 있었던 논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발표된 내용을 보면 교수법, 평가 등 주제도 정말 다양하고 논의의 깊이도 깊습니다. 그만큼 한국어를 공부하고 논의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어가 터키를 비롯한 유럽에서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터키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초·중·고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추가된 것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세종학당이나 다른 한국어교육기관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관심도에 비해 실제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 정부와 기관의 지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국어 교원들이 확보된다면 터키에서 한국어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며 희망적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터키 사람들은 한국을 오랜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고 관심을 아주 많이 갖고 있으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 늘게 된다면 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터키에서 한국어의 위상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질 겁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12월 8일 터키 앙카라대학교에서 열린 2017 해외 한국어 교육자 현지 워크숍’ (사진 국제한국어교육학회)
12월 8일 터키 앙카라대학교에서 열린 2017 해외 한국어 교육자 현지 워크숍’ (사진 국제한국어교육학회)
 
(출처: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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