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백만 홍콩달러(원화 약 852,00,000원) 훔친 일당 10명 검거
홍콩 경찰은 홍콩과 중국 국경 근처에서 다른 차량들과 정면 충돌한 후 무기를 휘둘러6백 만 홍콩 달러(미화 75만 달러, 원화 약 852,000,000원 )를 빼앗은 강도 일당10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삼합회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금요일(25일) 이들에 대한 검거 작전을 실시해 22세에서 48세 사이의 강도 일당을 강도와 장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람시이(Lam See-yee)북구 경찰국 수사대 경감이 말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현금 275만 홍콩달러와 강도 행각에 사용한 차량 2대와 가짜 차량 번호판 2 개를 발견했다.
람 경감은 이들이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2건의 강도 사건이 일어난 샤타우콕 로드(沙頭角道, Sha Tau Kok Road)를 여러차례 다녀갔다고 밝혔다. 샤타우콕 로드는 중국 본토인 심천/션전(深圳,Shenzhen)의 옌톈(盐田Yantian) 구 근처의 국경과 신계지 동쪽 판링(粉嶺,Fanling)을 연결하는 유일한 주요 도로다.
람 경감은 “이들은 주변 지형과 교통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8월 28일 먹민타우(木棉頭,Muk Min Tau)근처 샤타우콕 로드에서 64세의 회사 사장이 운전하던 소형 벤에 정면충돌 하면서 첫 번째 강도행각을 벌였다.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칼과 페퍼스프레이로 무장한 3명의 남성은 벤으로 다가가 볼트가 담겨졌다고 말한 서류가방을 낚아채 달아났으며 운전사는 140홍콩달러(원화 약 19,880원)를 빼앗겼다.
두 번째 강도행각은 11월 13일 첫 번째 강도 행각이 일어난 곳으로부터 3.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5인조 강도들은 배달 차를 부수고 580만 홍콩달러의(원화 약 823,600,000원)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2번째 강도행각을 벌인 강도들 역시 수술용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두 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첫 번째 차로 피해자의 차를 가로막은 뒤 두 번째 차에 타고 있던 3명의 강도들이 망치로 창문을 깨고 운전사와 옆에 있던 운전사의 아들을 칼로 위협하고 운전사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렸다. 강도행각을 벌인 이들은 두 번째 차를 타고 돈을 가지고 현장에서 도망쳤으며 남겨진 첫 번째 차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불길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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