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란타우 섬의 위험천만한 능선에서 등산객 추락 사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11-30 14:19:44
  • 수정 2017-12-21 18:42:48
기사수정
  • 등산객, 카우아링(Kau Nga Ling) 기슭에서 6미터 아래로 추락
일요일 한 등산객이 란타우 섬의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은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9세의 이 남성은 일요일 아침 란타우 섬 사우스 컨트리 파크(Lantau South Country Park)에서 15명의 동반 등산객들과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후 1시 30분 쯤 경사가 가파른 데서 이름이 유래된 “개 이빨 산등성이”라는 뜻의 카우아링(Kau Nga Ling)에 도착했다.

사망한 남성은 이 지역에서 가장 오르기 힘든 세 곳 중 하나인 “생존 가능성 희박”이라는 별명을 가진 산등성이를 오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곳에서 미끄러져 6미터 아래로 추락했으며 그의 동료들은 황급히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원들은 한시간의 수색끝에 남성을 찾아냈으나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남성의 시신은 헬리콥터에 의해 첵랍콕(Chek Lap Kok) 기지로 옮겨진 가운데 사고 현장에 있던 한 등산객은 추락한 남성의 아내가 산행 그룹에 있었으며 남편의 추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베테랑 산악인인 청킨만(Chung Kin-man)씨는 세 개의 산등성이로 이루어진 카우아링은 홍콩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지인 북쪽 란타우 피크(Lantau Peak) 에 이르는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때문에 오랫동안 산악인들을 유혹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등산객들이 이곳 산등성이에서 손을 이용해 중심을 잡아야하며 헐거운 돌들이 많아 경험과 등산용 신발 그리고 신체적인 힘이 있는 사람들이 오를만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청 씨는 이 유명한 등산 장소에서 종종 사고를 목격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12일, 64세의 등산객이 같은 산등성이에서 추락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는 나무에 걸려 추락을 면했으며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던 상태였다.

1월 11일, 60세의 등산객이 산등성이 주변에서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