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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안녕, 센트럴 관람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02 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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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수많은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딱 하나만 꼽으라면 어디를 골라야 할까? 홍콩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 같은 테마파크? 아니면 홍콩 특색이 가득한 몽콕 야시장? ..
홍콩의 수많은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딱 하나만 꼽으라면 어디를 골라야 할까? 홍콩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 같은 테마파크? 아니면 홍콩 특색이 가득한 몽콕 야시장? 홍콩의 야경은 어떨까.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침사추이 해변 길을 걷거나 홍콩 섬 피크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관람차를 타고 홍콩의 야경을 한눈에 즐기는 방법이 단연 최고다. 그런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야경을 선사하던 센트럴 관람차가 지난 29일 갑자기 문을 닫았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60m 높이에 에어컨과 와이파이를 갖춘 42개의 객실, 한 번 탑승하면 15~20분 동안 마음껏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센트럴 관람차는 홍콩 최고 명물 중의 하나였지만 영업이 종료된 29일, 관람차 주변 상가는 쥐 죽은 듯 조용했고 영업이 종료된 사실을 모른 채 관람차를 찾은 관광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2014년부터 관람차를 운영했던 Swiss AEX는 올해 8월부로 영업권을 넘겼지만 어떤 회사가 언제부터 다시 관람차를 운영하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영업 종료는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관람차가 문을 열 날을 기다리며. 센트럴 관람차여, 잠시만 안녕.


<기사 출처 : 홍콩한인회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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