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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홍콩 기본요금 80% 인상...일반 택시비 넘어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01 1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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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당국과 법적 문제로 홍역을 앓던 우버가 홍콩 서비스 최저 요금을 80% 인상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우버 이용 요..
홍콩 당국과 법적 문제로 홍역을 앓던 우버가 홍콩 서비스 최저 요금을 80% 인상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우버 이용 요금이 일반 택시비를 넘어서게 됐다.

우버는 지난 달 21일부터 홍콩 전 지역 기본요금을 40홍콩달러로, 예약금은 5홍콩달러로 책정해 최저요금 45홍콩달러(약 6500원)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버X의 기본요금은 홍콩섬에서 30홍콩달러, 구룡이나 신계 지에서는 25홍콩달러였다.

일정 시간과 거리를 넘으면 분당 1홍콩달러가 추가되는 방식은 이전과 같다. 우버 블랙의 경우 50홍콩달러에서 65홍콩달러로 인상됐다.

한편, 일반 택시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 24홍콩달러로 시작해 분당 혹은 200m당 1.7홍콩달러가 추가된다. 장거리 이용 시 일반 택시와 우버X 요금이 비슷하지만 단거리를 이용하면 우버X가 일반 택시보다 비싸다.

우버 측은 기본요금 인상에 대해 “홍콩 시장 평가를 토대로 조정했다”며 “단거리 이용 시 요금 차이를 실감하겠지만 40홍콩달러를 넘는 장거리 이용 시에는 이전과 요금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수차례 홍콩 당국의 제재를 받아왔다. 홍콩은 현행법상 택시 고용을 회사당 1500대로 제한하고 있고 우버에도 똑같이 적용한다. 홍콩 당국은 지난 5월 3주간 홍콩 전역에 위장 경찰을 동원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에 고용허가를 받지 못한 혐의와 제3자 보험 없이 운전한 혐의로 22명의 우버 운전기사들이 구속됐다.

우버 측은 마카오, 서울 등에서 운전기사들의 벌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어왔다. 마카오에서는 올해 7월 서비스를 중단했고 서울에서는 2015년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이듬해인 2016년 서비스를 재개했다. 우버는 홍콩 정부 측과 600여 일간의 협상을 벌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고 지난 7월 21일부터 한시적으로 홍콩 지역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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