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델은 제8회째를 맞이하는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연례행사 ‘Dell Women Entrepreneur Network Summit’를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미국 델은 제8회째를 맞이하는 여성 기업가를 지원하는 연례행사 ‘Dell Women Entrepreneur Network Summit’를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고 여성 기업가의 성장을 촉진하는 도시 순위 인 '2017 Women Entrepreneur Cities(WE Cities) Index'를 발표했다. 상위에 북미와 유럽 도시가 늘어선 반면 아시아의 도시는 상위 10개 도시에 1개만이 랭크돼 있다.
■ 선두는 뉴욕, 미국의 주요 도시가 상위 차지
‘WE Cities Index’는 델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여성 기업가의 성장을 촉진하는 도시인지 여부를 다섯 가지 중요한 특성 항목으로 평가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5개의 중요한 항목은 운영 환경을 평가하는 ‘시장’, ‘인재’, ‘자본’과 실현 환경을 평가하는 '문화', '기술' 등이다. 또한 이러한 항목은 더 세세한 72의 지표로 나뉘고, 그 평가가 매겨진다.
여성 기업가의 성장을 촉진하는 도시 '2017 WE Cities Index'의 상위 10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0위. 시애틀 (미국)
9위. 토론토 (캐나다)
8위. 싱가포르 (싱가포르)
7위. 워싱턴 DC (미국)
6위. 로스앤젤레스 (미국)
5위. 스톡홀름 (스웨덴)
4위. 보스턴 (미국)
3위. 런던 (영국)
2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미국)
1위. 뉴욕 (미국)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뉴욕이다. '시장'과 '문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본'도 2위, '기술'은 4위, '인재'는 6위로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미국은 2위 베이 지역 등 상위 10위 안에 6개 도시가, 상위 20위 안에 11개 도시가 올라있는 만큼 여성 기업가의 성장을 촉진하는 토양을 갖춘 도시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두는 뉴욕이지만, 100점 중 종합 점수는 62.9점 머물고 있으며 여성 기업가의 지원에는 아직 개선의 여지도 많이 남아 있다.
■ 아시아 최고는 8위 싱가포르, 홍콩은 16위...한국은 30위
아시아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싱가포르로 오직 상위 10개 도시 안에 8위로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는 '문화'에서 5위, '기술'로 10위를, 실현 환경 분야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운영 환경면에서도 ‘자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16위, 타이페이(대만)가 22위 순 이었다. 한국에서는 서울이 30위에 올랐고, 일본 도쿄는 38위인 중국 베이징보다도 한 단계 낮게 평가됐다.
또한,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가 주목받는 도시로 픽업되었다. 이 도시는 종합 순위가 41위에 머물러 있지만 ‘시장’ 항목에서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소분류 항목인 '비용'에서 1위, '액세스'에서 6위, '여성의 능력과 경험'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델에 따르면 세계에서 여성 기업가의 비율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여성이 창업 할 가능성은 남성과 같거나 그 이상인 시장도 많다고 한다. 경쟁력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 여성 기업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여성 기업가의 지원을 위해 각 도시는 앞으로도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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