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Global Power City Index)’ 2016년판 결과가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 연구소에서 발표됐다. 이 순위(GPCI)는 세계 ..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Global Power City Index)’ 2016년판 결과가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 연구소에서 발표됐다. 이 순위(GPCI)는 세계 주요 42개 도시를 대상으로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도시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피터 홀, 사스키아 사센 등의 자문을 받아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며, GPCI는 세계 주요도시의 국제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 세계 도시 경쟁력 랭킹
세계 도시 종합 실력 순위는 평가대상 도시의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적합성 ▷생태.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의 조사결과를 종합 산출해 발표된다. 또한 도시 활동을 선도하는 5개의 글로벌 액터(경영자, 연구자, 예술가, 관광객 생활자)에 대한 평가 결과도 발표하고 있다.
■ 아시아의 상위 도시와 TOP 10
아시아에서TOP 10에는 홍콩과 서울, 싱가포르, 도쿄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에서 상승이 눈에 띈 곳은 2015년의 17위에서 12위로 약진한 상하이. 상하이는 교통 액세스가 7위에서 4 위로, 경제가 9위에서 7위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다.
홍콩은 교통 액세스가 3위, 경제가 5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거주가 36위로 낮게 평가됐다. 거주 평가에 대해서는 한정된 토지에 따른 높은 임대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연구.개발이 5위, 경제가 9위, 교통 액세스가 10위로 높이 평가됐다. 연구개발과 경제 관련, 재벌기업의 실적 호조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문화 교류와 환경이 4위, 경제가 6위, 연구 개발과 교통 액세스가 7위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거주가 40위로, 홍콩과 같이 좁은 토지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 2016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0. 비엔나
9. 베를린
8. 암스테르담
7. 홍콩
6. 서울
5. 싱가포르
4. 파리
3. 도쿄
2. 뉴욕
1. 런던
■ 상위 4 개 도시의 평가
파리는 2015년 3위에서 4위로로 랭크 다운했다. 거주가 1위, 교통 액세스가 2위, 문화.교류가 3위를 차지했지만, 환경이 지난해 18위에서 24위로 크게 내려왔다. 대기오염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는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4위를 지켜왔지만, 이번에는 파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3 위를 차지했다. 경제가 1위, 연구.개발이 2위, 문화.교류가 5위, 거주가 6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교통 액세스가 11위, 환경이 12위로 낮은 평가 항목이 없다. 특히 거주가 15위에서 6위로 크게 올랐다.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에서 본 물가 수준의 하락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은 2011년까지 1위 였지만, 2012년부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이 1위, 문화.교류가 2위, 경제가 3위, 교통 액세스가 8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거주가 23위, 환경이 30위에 머물렀다. 뉴욕은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거주의 평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런던은 5년 연속 1위. 문화.교류, 교통 액세스가 1위, 경제가 2위, 연구.개발이 3위로 매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거주가 22위로 뉴욕과 비슷한 평가를 받고있다. 런던 거주의 평가도 임대료가 높은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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