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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글로벌 도시 조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6-16 09:55:13
  • 수정 2017-06-16 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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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래성 있는 도시 10위에 모스크바...홍콩은 5위 경영 컨설팅그룹 A.T.커니(Kearney)가 5월 말 발표한 '2017년도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
장래성 있는 도시 10위에 모스크바...홍콩은 5위

 
경영 컨설팅그룹 A.T.커니(Kearney)가 5월 말 발표한 '2017년도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2017 Index)' 순위에 따르면 뉴욕은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 지난해 1위 런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런던이 차지했고 3위는 파리, 4위는 도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5~10위는 홍콩, 싱가포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워싱턴 D.C.가 각각 차지했다.

‘글로벌 도시 지표’ 조사는 128개국(지역)을 대상으로 한 2가지의 순위로 구성된다. 하나는 각 도시의 상황을 '개인의 행복도'와 '경제' 및 '혁신', '거버넌스' 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 이다.

또 하나는 각 도시의 장래성에 대해 '비즈니스 활동', '인적 자원', '정보 유통', '문화적 경험', '정치적 관여' 등에서 분석한 결과로 순위를 정하는 '글로벌 도시 전망(Global Cities Outlook)'이다.

'글로벌 도시 전망' 랭킹에서는 모스크바가 지난해 35위에서 10위로 크게 등급을 올려 워싱턴 D.C.(19위) 보다 상위에 올랐다. 모스크바는 또 자산 총액이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를 넘는 억만장자의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각 도시의 전망과 관련, 영국은 유럽연합의 이탈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파리가 전 회부터 대폭 상승한 런던보다 상위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A.T.커니 조사 담당자는 기업가에 대한 지원 체제를 비롯한 스타트업과 인큐베이터를 중시하는 환경이 정비되고 있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이하, 각 지표의 랭킹을 소개한다(괄호 안은 지난해 순위)

글로벌 도시 지표
1위(2): 뉴욕
2위(1): 런던
3위(3): 파리
4위(4): 도쿄
5위(5): 홍콩
6위(8): 싱가포르
7위(7): 시카고
8위(6): 로스 앤젤레스
9위(9): 베이징
10위(10): 워싱턴 D.C.

글로벌 도시 전망
1위(1): 샌프란시스코
2위(2): 뉴욕
3위(13): 파리
4위(4): 런던
5위(3): 보스턴
6위(15): 멜버른
7위(9): 뮌헨
8위(5): 휴스턴
9위(7): 스톡홀름
10위(35): 모스크바

“글로벌 엘리트"
이 지표는 이밖에 ‘글로벌 도시’와 ‘글로벌 전망’ 상위에 들어간 도시를 지역별로 특정하는 ‘글로벌 엘리트’도 공개하고 있다. 미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다음의 도시 이름이 올랐다.

미주 : 뉴욕, 시카고, 로스 앤젤레스 워싱턴 D.C. 캐나다, 보스턴, 샌 프란시스코
EMEA : 런던,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 암스테르담
아시아 태평양 : 도쿄, 싱가포르, 멜버른, 시드니

EMEA에 모스크바가 들어간 것에 대해 A.T.커니 조사 담당자는 "놀랐던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 "모스크바에서는 대학 수준의 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비즈니스를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과 거버넌스(통치) 면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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