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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페이퍼컴퍼니 통해 50억 빼돌린 코스닥대표 검찰 송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6-16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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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중계무역을 가장해 50여 억원을 빼돌린 코스닥상장사 L사 대표 나모씨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중계무역을 가장해 50여 억원을 빼돌린 코스닥상장사 L사 대표 나모씨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고 이데일 리가 6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L사는 중국 생산법인에 원자재를 수출하면서 마치 홍콩의 페이퍼컴퍼니가 중계무역을 하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허위의 수출서류를 작성하고, 수출 가격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모씨 등이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수출 가격을 조작한 이유는 회사자금 횡령 및 탈세 등의 목적이었다고 서울세관은 설명했다. 

이들이 빼돌린 약 50억원은 나모씨의 홍콩 비밀계좌에 예치한 후 홍콩에서 본인 및 부인 명의 개인연금보험을 가입하는데 사용하거나, 페이퍼컴퍼니에서 받은 급여명목으로 국내로 반입했다.  

이렇게 국내로 들여온 비자금은 친인척 등 타인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관리했으며, 본인의 대출원리금 상환, 부인 명의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불법적인 자금 흐름 등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및 정보분석을 통해 기업자본이 불법적으로 비자금화 되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세관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비자금 조성이나 국부유출 등 기업비리를 엄단하기 위해 ‘무역금융범죄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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