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KLM 네덜란드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리면서 탑승객과 승무원 9명이 다쳤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여..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KLM 네덜란드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리면서 탑승객과 승무원 9명이 다쳤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여러 승무원과 승객이 기체로 던져 졌다고 홍콩 중문일간지 명보가 는 보도했다.
KL887 항공은 3일 오후 암스테르담을 출발하여 4 오전 10시 10분에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착륙 30~40분 전, 비행기가 광동성 북동부에서 30,000피트 상공에서 일부 승객은 식사 후에 안전벨트를 풀었다.
순간 난기류를 만나 항공기가 심하게 위 아래로 심하게 요동치면서 일부 승무원과 승객이 기체로 던져졌고,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비행기는 오전 10시 16 분에 안전하게 착륙해 응급 서비스를 요청했다.
소방국은 7개의 구급차와 이동 사상자 처리 센터가 동원되었다고 전했다.
치료가 필요한 남자 4명과 여자 4명의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한 명의 승객은 현장에서 가벼운 치료 후 병원 이송은 거부했다.
애플데일리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는 일반적인 기상현상과는 무관하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CAT·Clear Air Turbulence)’를 만났다고 한다.
현상은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청천난류는 주로 강한 기류가 산맥을 넘을 때 그 산맥의 바람 아래쪽에 생기거나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에서 부는 강한 제트류로 인해 그 주변 공기가 교란되며 발생하기도 한다. 비행 중 갑작스레 만나게 될 때 파동처럼 위아래로 요동치는 바람에 급상승 또는 급강하로 기체가 출렁이는 경우가 있다.
기내에 탑승했던 한 승무원은 그녀가 20년 만에 겪은 가장 큰 난기류라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