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홍콩 국가대표팀 축구 주장이 구룡에 위치한 홍함 쇼핑몰에서 금괴를 포함한 현금 약 820만 홍콩달러(한화 약 11억 7800만원)를 절도 당했다. 43세의 ..
전직 홍콩 국가대표팀 축구 주장이 구룡에 위치한 홍함 쇼핑몰에서 금괴를 포함한 현금 약 820만 홍콩달러(한화 약 11억 7800만원)를 절도 당했다.
43세의 전직 홍콩 축구대표 주장인 리와이만(Lee Wai-man)은 24일 밤 홍함 기차역 인근에 있는 포춘 메트로폴리스(Fortune Metropolis) 쇼핑센터에서 750만 홍콩달러 상당의 금괴 24개를 구입했다. 저녁 9시경 금괴와 일본 엔화 10만엔(HK$700,000)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쇼핑몰 입구 쪽으로 걸어가던 그에게 한 남자가 접근해 가방을 움켜쥐었다.
가방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리와이만이 맞서자 다른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나 칼로 그를 협박하고 가방을 강탈한 후 쇼핑몰 차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밴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6명에서 7명의 남성이 강도에 연루됐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 모두 남아시아 출신이라고 밝혔다.
리와이만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4시경까지 쇼핑센터 주변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리와이만은 강도와 대치하다 얼굴에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오후 11시경 경찰관들은 카울룬통에서 밴의 번호판과 일치하는 차량을 찾았으나 조사 결과 도주 차량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강도들이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 가짜 번호판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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