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도 남녀공용화장실이 등장했다. 최근 세계는 성 평등의 일환으로 성 중립적 화장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백악관에는 성적 소수자를 위한 ‘성 ..
중국에도 남녀공용화장실이 등장했다. 최근 세계는 성 평등의 일환으로 성 중립적 화장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백악관에는 성적 소수자를 위한 ‘성 중립 화장실’이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시절 백악관은 이 같은 형태의 화장실을 설치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남녀 공용화장실이 등장한 것은 성 평등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여성의 화장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에 남녀공용화장실이 생긴데 이어 최근 상하이에도 남녀공용화장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일부이긴 하지만 여성들이 여성 전용화장실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상하이는 지난해 말 공용화장실을 개소한데 이어 두 달 전 가장 번화가인 황푸지역에 2번째 공용화장실을 개소했다.
대부분은 줄을 서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며 환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남녀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젊은 층들은 이 같은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어 앞으로 남녀 공용 화장실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망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