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인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이 20년 만에 최대의 사업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600명을 감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년 만의 적자에 빠졌..
국제선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인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이 20년 만에 최대의 사업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600명을 감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년 만의 적자에 빠졌다.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감원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대상 직원에게 이날부터 다음 달까지 통지한다. 그러나 조종사와 승무원 등 현장 직원은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세이는 2016년 6월 현재 관련 항공사 등 그룹 전체에서 약 3만 3000명의 인원을 거느리고 있다.
아시아지역 항공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캐세이와 싱가포르 항공 등은 역내의 저가 항공과 중국 본토의 경쟁 기업, 또 에미리트 등 중동 항공사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헤리 케인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루 리(홍콩 근무)는 캐세이에 대해 "누구나 점점 비용에 민감하게 되고 있다. 살아남으려면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계획은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다.
600명의 인원 감축에는 관리직 190명이 포함된다. 캐세이는 관리직 전체의 2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하루에 이 회사 최고 경영자(CEO)에 취임한 루퍼트 호깅 씨는 발표 자료에서 "당사는 사업의 장래와 고객을 위해서 힘들지만 필요한 결단을 해야 했다"며 "이는 사업 구조 전환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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