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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플러스 128GB 특별판 홍콩서 사면 한국보다 14만원 저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5-18 2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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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이 홍콩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가격과 비교해 14만원쯤 저렴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이 홍콩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출시가격과 비교해 14만원쯤 저렴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홍콩은 면세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VAT)가 붙지 않아 모든 제품이 저렴하다"며 "때문에 삼성전자만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산품에 붙은 부가세가 10%라는 점을 고려하면 홍콩에서 제품을 사면 한국에서 제품을 살 때보다 4만원쯤 싸게 살 수 있다.

14일(현지시각)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GB 램과 128GB 저장공간을 갖춘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을 홍콩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 제품은 이달 중 중국에도 선보이게 된다.

특별판 모델은 이미 한국 시장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에서 115만5000원에 판매되는 최고가 모델인데, 갤럭시S8시리즈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8시리즈 출시 초기, 이 제품이 조기에 품절되면서 개통을 5월로 연장하기도 했다. 색상도 미드나이트 블랙만 존재한다.

하지만 25일부터 홍콩에 판매되는 특별판은 오키드 그레이, 블루코랄, 미드나이트 블랙 등 세 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또 가격 역시 한국보다 저렴한 6998홍콩달러(101만원)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의 가격을 한국보다 저렴하게 책정하고 색상을 다양화한 것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 성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7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0만대쯤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870만대와 비교하면 60%쯤이 감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6%에서 3.3%로 떨어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8 출시 당시 "중국 시장은 지난 2년간 어려웠다"며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사용자들은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응을 하고 인정해 것이다"라며 "2013년도에 이뤘던 성과를 당장은 어렵더라도 반드시 도전해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한국내 출고가와 홍콩·중국의 출고가에 14만원이라는 가격차이를 둔 것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이 가격차이를 이유로 차별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별 유통사와의 협의, 각 지역별 전략 등으로 인해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경쟁사의 경우 홍콩 가격이 한국 가격보다 싸도 10만원이 넘는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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