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男, 보이스 피싱으로 HK$3.3백만 달러 사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4-20 23:28:54
  • 수정 2017-04-20 23:29:45
기사수정
  • 본토 공무원으로 위장, 범죄행위에 연루됐다며 피해자에 돈 요구 홍콩에 온 44세의 이민자는 최근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보이스피싱으로 330만 홍콩달러(한화 ..
본토 공무원으로 위장, 범죄행위에 연루됐다며 피해자에 돈 요구

 홍콩에 온 44세의 이민자는 최근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보이스피싱으로 330만 홍콩달러(한화 4억 8500만원)를 한순간에 잃어버렸다.

람(Lam)씨는 4월 8일 현지 이민국 관리관(local immigration officer)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형사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 한 남성이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넘겨주었고, 전화를 넘겨받은 그는 상해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 남성을 협박한 후 자신의 지시를 따라 본토은행계좌 비밀번호를 넘겨 줄 것을 명령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4월 8일부터 12일 사이 피해자의 6개의 중국 은행 계좌로부터 돈이 빠져나갔다. 피해자는 본토 출신의 이민자로, 보이스 피싱과 관련한 뉴스를 접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첸완(Tsuen Wan)에 거주하고 있는 수리공 람씨는 3백만 위안이 그의 계좌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나중에 발견하고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대변은 “전화사기의 이러한 전술은 일반적인 것”이라며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본토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본토법을 위반했다고 질책한 후 본토 은행 계좌로 돈을 이체함으로써 협력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증명하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해 보이스 피싱 건수는 1,138건이며, 2015년보다는 60%가 감소했다. 전화 사기로 인한 2016년의 총 재정손실은 지난해 보다 HK$9,600만 달러(141억원)가 줄어든 HK$2억2000만 달러(323억원)였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한 노인이 본토 형사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결백을 위해서는 4백만 홍콩달러를 본토 은행계좌로 이체하라는 협박을 받고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0일, 돈을 가져가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여성 사기꾼을 체포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