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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사고 운전자,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4-14 0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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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센트럴 HSBC 본사 앞에서 트램 전복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램이 전복되기 전에 좌우로 흔들리고 ..
홍콩 센트럴 HSBC 본사 앞에서 트램 전복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램이 전복되기 전에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는 승객의 증언에 경찰은 지난 목요일 밤 극히 드믄 전차 전복사고의 원인으로 과속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와 오랜 전차 운전기사는 이 번 사고가 운전기사(23세)의 짧은 운전경험으로 인한 운전미숙이 요인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홍콩트램웨이(Hong Kong Tramways)에 합류한 이 운전사는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차가 추락하기 전까지 너무 빨랐으며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는 승객의 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운전자가 체포 된 원인 중 하나다.

소식통은 전차에 설치된 속도계는 관련 부서에서 검사를 실시한 후 경찰에 전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계 공학자이자 베테랑 교통사고조사관인 로콕컹(Lo Kok-keung)은 “트램이 탈선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수십 년간 이 분야에서 일하는 동안 홍콩에서 전차가 전복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속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지점이 굴곡에 약간의 경사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고속 회전으로 인한 높은 관성력으로 전차가 탈선하고 넘어 질 수 있다”면서 “트램은 매우 무겁고 최대 19톤까지 나가는데, 무거울수록 원심력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20년의 경험을 가진 한 전차 운전기사는 “문제의 굴곡을 운행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회전하기 전에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은 회전하기 전에 속도를 반으로 줄인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이에 앞서 1983년 샤우우케이완(Shau Kei Wan)에서 콘크리트 믹서가 전차를 들이받아 21명이 부상당하는 전차 전복 사례가 있었다. 또 1964년에는 과속하던 전차가 깜종(Admiralty)서 전복돼 59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홍콩 Tramways는 수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으며, 지난 달 전차 정비 점검에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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