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외국민 장미대선 참여 열기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4-14 00:55:42
  • 수정 2017-04-14 00:56:57
기사수정
  • 통계로 살펴 본 재외국민투표 5월 9일 열리는 19대 대선에서는 네 번째 재외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투표는 헌법재판소가 2007년 6월 재외국민이나 국외거주..
통계로 살펴 본 재외국민투표

5월 9일 열리는 19대 대선에서는 네 번째 재외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투표는 헌법재판소가 2007년 6월 재외국민이나 국외거주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당시 선거법에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림에 따라 지난 2012년 19대 총선부터 실시됐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이번 대선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 잠정 집계 결과와 이전 재외국민투표 결과를 짚어봤다.

◇ 나라 밖 투표 열기는 어느 정도일까

 
헌정 사상 최초로 진행된 19대 총선의 재외국민투표는 초라하게 끝났다. 재외국민에 대한 참정권 부여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했다.

실제 투표 참여자는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 223만3천193명의 2.5%에 불과한 5만6천456명이었다.


특히 거주국 영주권자 중 선거인 등록자는 2만여명에 그쳤다. 제도의 복잡함과 동포사회의 무관심, 선관위의 홍보 부족 등이 이유였다.

약 8개월 뒤 열린 18대 대선에서는 좀 더 나았다. 110개국에서 22만42명이 선거인 신청을 했으며 실제 투표수는 15만7천291(무효표 905 포함)표 였다. 재외 유권자 222만389명 중 7.1%가 참여했다. 여전히 높은 참여율은 아니나 19대 총선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열린 20대 총선은 어땠을까. 197만8천197명의 재외 유권자 중에 선거인 신청자는 15만4천217명. 여기서 6만3천797명이 참여했다. 전체 재외 유권자의 3.2%다. 18대 대선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이전 총선에 비해서는 13% 증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자 수는 29만7천919명으로 역대 최다다. 전체 재외 유권자인 197만여명의 15.1%이다.

이전 재외국민 선거와 비교해 보면 어떨까.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선 33.9%포인트 늘어났다. 20대 총선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재외국민의 선거 신청 기간이 지난 대선에 비해 70일이나 짧은 21일에 불과한 상황에서 참여는 되레 뜨거워진 것이다. 선관위는 이런 열기의 비결에 대해 조기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터넷 신고 및 신청 허용, 유튜브나 페이스북 광고 등의 다양한 홍보활동의 결과로 분석했다.

 

◇ 국가별 신청자 수는

이번 대선에서 미국은 7만명 가까이 신청하며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4만3천977명, 일본 3만8천625명 순이다. 이 세 나라가 전체의 신고·신청률 합계에서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했다.

공관별로는 일본 대사관이 1만6천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총영사관 1만4천194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1만3천697명 순이다.

대륙별로 따지면 아시아 지역이 압도적이다. 예상 유권자수는 1백만명이 넘고, 선거인 신고 및 신청률도 전체 신청자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아메리카 대륙, 유럽, 중동 등의 순이다.


◇ 재외국민 표심, 국내와 비슷할까

그렇다면 나라 밖에서 온 표심은 국내와 비슷할까. 최근 결과만 놓고 본다면 반드시 그렇다고 여기긴 힘들다.

18대 대선에서 재외선거의 총 투표수 15만8천196표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다. 유효표 중 8만9천192표를 가져가며 5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6만7천319표를 얻으며 42.8%를 얻었다. 반면 대선 전체 결과에선 박 후보가 51.55%, 문 후보가 48.02%를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20대 총선에서도 국내 표심과는 다소 간극이 있었다. 지역구 투표에 참가한 국외부재자 5만1천797명 중 59%가 당시 더민주당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표심은 달랐다. 전체 정당 투표 득표율(국내외 총합)에서 당시 더민주당은 25.4%를 기록하며 새누리당(33.5%), 국민의당(26.7%)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출처 : 연합뉴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